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방문객 감소로 사실상 방치된 강원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나왔다.
국민의힘 김정수 강원특별자치도의원(철원1)은 13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방치된 DMZ 평화문화광장의 새로운 자원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해당 광장은 2011년 철원읍 흥원리 일원에 263억원을 들여 만들어졌지만 1년에 고작 몇차례 행사를 치를 뿐, 찾는 이 없이 방치돼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현안이자 도민들의 혈세로 지어진 DMZ 평화문화광장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도립 수목원 조성, 문화관 리모델링,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와 연계한 운영, DMZ 내 민간인 체류시간 연장 등이다.
그는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무용지물이 된 DMZ 평화문화광장도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간 고석정 꽃밭처럼 활성화할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들의 깊은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