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유지 40%·정권교체 51%…이재명 34%·김문수 12%

  • 등록 2025.02.14 13: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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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민주당 38%, 한달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
尹탄핵 찬성 57%·반대38%…직전 조사 대비 찬성 2%p↑, 반대 2%p↓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p 내렸다. 양당 지지율은 1월 2주차 조사 이후 한달 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6%였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12%까지 하락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국민의힘 32%, 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4%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각 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각 1%) 순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p, 김 장관은 1%p 상승했다. 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첫째 주 처음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이번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30%로 가장 높았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이 11%, 오 시장이 10%였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의 59%가 이 대표를, 반대자의 32%가 김 장관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으며, 특히 중도층은 35%가 답변을 유보했다.

 

이번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거명된 7명을 대상으로 각각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감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은 이 대표가 26%로 가장 많고, 김 장관(12%), 오 시장(6%), 홍 시장(5%), 한 전 대표(4%), 김 지사(3%), 이 의원(2%) 순이었다.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의 경우 이 대표 15%였고, 오 시장(23%), 홍 시장(20%), 김 지사(19%), 김 장관(16%), 한 전 대표(15%), 이 의원(11%) 순이다.

 

'적극 지지'와 '지지 의향'을 합산하면 이 대표 41%, 오 시장 29%, 김 장관 28%, 홍 시장 25%, 김 지사 22%, 한 전 대표 19%, 이 의원 13%가 된다.

 

한국갤럽은 여권 인사 4명(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에 대해 "'적극 지지' 비율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유사한 반면에 '적극 지지'에 '지지 의향'까지 확장해서 보면 그 차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80%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4%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3%)보다 야당 승리(54%)가 많았고, 무당층도 여당 승리(17%)보다 야당 승리(48%)가 많았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57%가 찬성, 38%가 반대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이 2%p 줄었고, 반대는 2%p 늘었다.

 

갤럽은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대략 4대 6으로 나뉜다"며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0%대로 반대를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김영태 기자 chungain@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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