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조기대선 눈치볼 때 아냐…尹 지키기 총력쏟아야"

  • 등록 2025.02.20 2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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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하고 대한민국 장악 시도하는 반국가세력 막아야"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인들은 절차적 하자, 폭력적 행태마저 보이는 탄핵 심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윤 대통령 체포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무리하고 부당한 조치들을 국민 모두가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반국가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간 국민의 신뢰도 잃고 정권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적폐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과했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엄 행위에 대한 판단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충돌로 상징화되고 있는 마당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이나 중도 확장을 운운하면서 눈치 볼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반국가세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자의적으로 '내란'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반국가세력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권력을 획득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도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시급한 과제는 대한민국 국가안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국내외 반국가세력을 막아내는 일"이라며 "폭주하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헌법 개정안을 만들고 통과시켜 반국가세력이 특정 권력에 진지를 구축해 나라를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반국가세력이 구체적인 조직이나 인물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효순이·미선이 사건부터 광우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괴담, 제주 해군기지 등 이 모든 세력이 대부분 일치된 세력"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견이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거 관련해선 절대 생각해본 적 없다"며 "나라가 위태롭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심정만 말씀드리겠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 정치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 경희 기자 rabbit85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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