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유용원 "우크라 추가파병 북한군 1천500명, 이미 전장 투입"

  • 등록 2025.03.05 1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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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20~25㎏ 배낭메고 4시간에 40㎞ 뛰기 훈련…눈물 나올 정도"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5일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파병한 1천500명 정도가 이미 전장에 투입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출장을 다녀온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작년 10월 1만1천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한 데 이어 올해 1∼2월 러시아에 추가로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병력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고 있고, 또 다른 규모의 병력이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쪽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북한군 사상자에 대해 "우리 국가정보원에서는 3천600여명을 이야기했는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브리핑에서 4천여명으로 보고 있었다"며 "전사자는 (사상자 중) 한 10% 정도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가 3천명 이상인데 포로가 2명밖에 안 잡혔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아서 추가 포로가 없냐고 물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없다고 한다"며 "부상자들이 자폭을 많이 해서 그런 상황이 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출장 중 만난 북한군 포로가 북한군 훈련에 대해 증언한 육성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포로 백모 씨는 "갖가지 배우는데 제일 비중이 높은 것은 체육훈련이다.

 

강도는 힘들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련한다"며 "주에 100리(39.27㎞)를 뛰고 월 마지막 날에는 200리를 뛴다. 100리는 4시간이고, 200리는 8시간이다. (배낭 무게는) 20∼25㎏"라고 말했다.

류석태 기자 rst5904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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