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3경비여단, 해안소초 경고 방송시스템 구축

  • 등록 2025.03.10 21:45:52
  • 조회수 2
크게보기

항·포구 협조회의 개최…"불법 해루질 차단 위해 필요"

 

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강릉·동해·삼척 일원을 담당하는 육군 제23경비여단은 10일 동해해경, 해군 1함대, 국가정보원, 지자체,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어촌계 주민대표를 초청해 항·포구 협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경비여단에 따르면 바다와 해안은 선박 입출항, 어업 활동, 관광객과 낚시꾼 방문,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등 다양한 민간 요소와 복잡한 작전환경을 가지고 있어 위협·위험으로부터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군·경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주민 생업 활동과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을 최소화한 가운데 해안 경계 작전과 통합 방위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23경비여단은 일반인이 마을 어장과 양식장에서 몰래 전복, 해삼, 문어 등을 포획하는 불법 해루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안소초 경고 방송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3경비여단은 경고 방송시스템이 구축되면 불법 어로행위를 근절하고, 위험지역과 군사통제구역 접근 인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덕 삼척시 노곡어촌계장은 "어업인들 생업에 큰 피해를 주는 불법 해루질 차단을 위한 해안소초 경고 방송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조속한 설치를 위해 지자체와 군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현 정보참모는 "민·관·군·경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해안 경계 작전 태세를 유지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mijung0519@naver.com
Copyright woori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주)우리일보 | 주소 : 경기 파주시 문산읍 사임당로 65-21, 201로(선유리, 정원엘피스타워) 등록번호: 경기, 아53189 | 등록일 : 2022-03-17 | 발행인 : 주식회사 우리신문 전용욱 | 편집장 : 박현정(010-6878-0012) | 전화번호 : 031-952-3944 Copyright woori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서울 사무소: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5가 1 피카디리폴리스 2F 대구경북 사무소: 경북 경산시 경안로 30길 5 인천 사무소: 인천시 서구 가정로 297 충남 사무소: 충남 홍성군 광천읍 홍남로 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