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인, 분단 80년 맞아 DMZ 385㎞ '평화염원' 도보순례

  • 등록 2025.03.19 21:28:07
  • 조회수 12
크게보기

 

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국내 7대 종교인들이 분단 80년을 맞아 민족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약 385㎞ 도보 순례를 한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가 참여하는 2025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준비위)는 5월 19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6월 6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도착할 때까지 DMZ 일대를 걷는 순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우리 종교인들은 분단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우리 안에 내재해 80년 동안 대물림된 증오와 적대감의 근원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준비위는 "서로에게 가했던 끔찍한 만행과 그로 인한 씻을 수 없는 피해와 희생을 기억하며, 분단의 시간 속에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로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이어줄 평화의 참된 가치를 마음에 품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7대 종교 성직자 및 수도자 약 25명이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각까지 385㎞에 달하는 전체 구간을 걸어서 이동한다. 준비위는 종교별로 집중 운영 구간을 지정해 일반인들도 부분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세 기자 ds4oeg@naver.com
Copyright woori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주)우리일보 | 주소 : 경기 파주시 문산읍 사임당로 65-21, 201로(선유리, 정원엘피스타워) 등록번호: 경기, 아53189 | 등록일 : 2022-03-17 | 발행인 : 주식회사 우리신문 전용욱 | 편집장 : 박현정(010-6878-0012) | 전화번호 : 031-952-3944 Copyright woori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서울 사무소: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5가 1 피카디리폴리스 2F 대구경북 사무소: 경북 경산시 경안로 30길 5 인천 사무소: 인천시 서구 가정로 297 충남 사무소: 충남 홍성군 광천읍 홍남로 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