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호의원(좌)

우리신문 전은술기자]  기자는 구의회 사무실의 불을 밝히는 것은 민원인의 출입을 기다린다는 약속의 신호임을 강조한 전용호의원을 사무실에서 만나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대해 대화를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해 보았다.

Q. 그동안 의정활동을 뒤돌아 보며 남은기간 동안 다짐과 포부를 부탁드립니다.

A. 생활 밀착형 정책과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힘을 쏟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또한, 투명한 의정활동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구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임기 동안, 한결같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의원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나 민원인이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꼽으라면, 지역구에 추진되었던 장례식장 건립을 막아냈던 일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반대 집회에 나섰습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모으고, 문제의 본질을 알리며 해결책을 찾아 나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장례식장 건립 계획을 철회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인천시 최초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 사회적 갈등 발생이 예상되는 님비시설의 인허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관련 정보를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도록 의무화하여 각종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가가 먼저 되고 주민이 뒤늦게 인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Q. 체육공원에서 구민들과 아침 일찍부터 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가 있는지요?

A. 땀을 흘리며 호흡을 맞추다 보면 책상 앞에서 듣는 이야기와는 또 다른, 더 진솔한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운동을 마친 후 나누는 짧은 대화 속에서도 지역의 고민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오갑니다. 이렇게 주민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체육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88 체육공원 내 헬스장에 절약형 형광등을 설치하여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건강을 위해 황톳길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바닥이 고르지 않아 걷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어, 건강 황톳길 걷기장 바닥을 정비하여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주말에도 민원인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유가 있는지요?

A. 구민 여러분의 삶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계속 흐르고, 불편함과 고민도 특정한 시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도 주민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합니다.

Q. 구정활동을 위한 하루의 일과는 어떻게 시작을 하는지요?

A. 저의 하루는 이른 새벽 5시30분에 시작됩니다.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챙겨 집을 나서, 아직 조용한 길거리를 걸으며 하루의 첫걸음을 뗍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민분들과 마주치게 되고, 짧은 인사 속에서도 소중한 의견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접수된 민원들은 하루 일과 속에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챙기고 있습니다.

Q. 구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제 정치 철학은 "구민이 최우선"입니다. 언제나 구민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요구를 반영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구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능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며, 구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부동산 관련 전문 의원으로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부동산 정책 발전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분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봉사하고,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땀을 흘릴 것이며, 더욱 살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