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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실질임금 4개월째 뒷걸음질…대기업들은 초봉 인상 '러시'

패스트리테일링 신입사원 월급 277만원→305만원…日정부, 재계에 인상 요청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9일 발표한 '2024년 11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은 월 30만5천832엔(약 282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0% 늘었다. 명목임금 증가는 35개월째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3%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본 실질임금은 2022년 4월부터 작년 5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해 6월과 7월은 여름 보너스 증액 등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그해 8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작년 11월은 쌀과 야채 등 식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고,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지원도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2024년 12월 임금에는 겨울 보너스가 반영될 것이라면서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전환할지 여부는 물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초봉을 대폭 인상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3월부터 신입사원 월급을 33만엔(약 305만원)으로 10%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2023년 3월 신입사원 월급을 25만5천엔(약 235만원)에서 30만엔(약 277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글로벌 수준의 소수 정예 조직으로 변혁을 추진하고 새로운 보수 체계를 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내년 봄에 입사하는 대졸 사원 월급을 기존 25만5천엔에서 30만엔으로 올리기로 했다.

 

일본에서 파트타임 노동자를 가장 많이 고용한 대형 유통업체 이온은 파트타임 근로자 시급을 평균 7%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전날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과 회동에서 "30년 만에 높은 수준이었던 지난해의 기세로 임금을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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