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5일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이후 북한의 첫 무기체계 시험으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당장은 응하지 않고 국방력 강화로 포장한 대치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하며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천507∼7천511초간 1천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보다 강력히 진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과 본분에 항상 책임적으로 분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변화되는 지역의 안전 환경에 부합되게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험발사한 무기는 북한이 지난해 1월 두차례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발사 임박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발사 준비 동향이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6일 극초음속미사일을,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각각 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합참은 "SRBM와 순항미사일 등은 상시 기습발사가 가능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자재 철거 및 물품 반출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폭파 준비 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합참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자재 철거 및 반출 활동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례를 고려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 전에도 자재 철거 및 물품 반출 작업을 했다. 합참은 또한 북한이 작년 11월 28일 이후 대남 쓰레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23일 동해군항 해빛관에서 '청춘책방 해군 3호점' 개장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은 장병들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자기 계발에 힘쓸 수 있도록 롯데지주와 구세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독서 카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춘책방 해군 1호점은 2022년 인천해역방위사령부에, 2호점은 지난해 해군 3함대사령부에 각각 문을 열었다. 곽광섭 1함대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개장식에는 박왕근 롯데지주 전무, 한세종 구세군 서기장관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와 해군 장병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춘책방 해군 3호점은 104.5㎡ 규모로 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롯데지주와 구세군이 지원한 150여 권의 도서와 600여 권의 진중문고가 비치돼 있고 장병들의 학습과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개인 학습공간과 단체 스터디를 위한 회의실도 갖춰져 있다. 이원준 1함대 인사참모는 "청춘책방이 장병들에게 앞으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국방부는 대구시가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계획을 21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은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요한 군 공항 이전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에 사업구역 내 토지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절차다. 그동안 국방부와 대구시는 2022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문화재 지표조사, 산지 전용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미리 준비해왔다. 국방부는 대구시가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후에는 사업계획 공고, 의견 청취,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대구시 이행계획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2 공군기지'라고도 불리는 대구 군 공항은 민간 대구국제공항과 함께 경북 군위·의성군 일대에 새로 건설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한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해군의 심해잠수사들이 한겨울 바다로 뛰어들며 혹한기 훈련에 나섰다. 해군은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90여 명과 1·2함대 구조작전중대 30여 명 등 심해잠수사 120여 명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내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절기상 대한(大寒)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육체·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극한 상황에서 해상 구조 임무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구조 작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진해 군항에서는 SSU 대원 7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일병부터 중령까지 병, 부사관, 장교가 참여했고, 연령은 21세부터 45세까지 다양했다. SSU는 특수 체조와 5.5㎞ 단체 뜀걸음(구보)을 통해 몸을 푼 후 실제 구조 작전에 사용되는 장비 (마스크 물안경, 오리발)를 착용하고 입수해 1㎞를 전속으로 헤엄치는 전투 수영을 마쳤다. 구보하거나 바다에서 군가를 부를 때는 살을 에는 추위 탓에 입김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진해 군항 기온은 영하 3도에서 1도, 수온은 6도였다. 한 SSU 대원은 "찬물을 틀고 알몸으로 샤워하는 것보다 더 낮은 기온"이라고 체감 날씨를 설명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군 당국이 정찰위성 2기를 올해 추가로 쏘아 올려 '425 사업'에 따른 위성 5기 발사를 올해 마무리한다. 또 국내 기술로 지난해 11월 개발이 완료된 장거리 지대공 요격무기(L-SAM)는 올해 1분기(1∼3월) 안에 양산을 시작해 배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16일 열린 외교·안보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올해 국방부는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매진하는 신뢰받는 군대 구현'을 목표로 ▲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 ▲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 선진화된 병영환경 조성 및 장병 복무여건 개선 ▲ AI(인공지능) 기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및 방위산업 발전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425 사업'에 따른 4·5호기 정찰위성을 올해 안에 발사할 계획이다. 정찰위성 1호기는 2023년 12월, 2호기는 작년 4월, 3호기는 작년 12월에 각각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