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받은 손준호에 대해 현 소속팀 프로축구 수원FC의 최순호 단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종적으로 어디선가 '손준호가 (K리그)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지 않는 이상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 단장은 "(중국축구협회의 영구 출전 정지 징계는 국내에) 당연히 적용되지 않는다"며 "중국축구협회에서 우리에게 손준호 출전시키지 말라든가,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따로 손준호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며 "계약 당시 손준호가 비(非) 국가공인수뢰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를 존중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이날 오전 진행된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최 단장은 손준호가 11일 오전 진행될 팀 훈련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날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전(前)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돌아보며 "많은 감동을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자평한 뒤 "좀 더 많은 장애인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 종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오베르빌리에 메인미디어센터(MPC)에서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차치하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며 "다만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개막 전 목표로 세운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고, 탁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사격의 박진호(강릉시청)는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좋은 성적(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을 내더니 패럴림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장애인 사격 대표팀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탁구 차세대 에이스 김기태(26·서울특별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5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김기태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에서 대만의 전보옌(세계랭킹 5위)을 세트 점수 3-1(3-11 15-13 11-7 11-9)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김기태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5개'를 조기에 채웠다. 김기태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새뮤얼 본 아이넴(호주)를 꺾었으나 1세트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승전이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했다. 김기태는 1세트에서 단 3득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그러나 김기태는 몸이 풀린 2세트부터 전보옌을 무섭게 몰아붙였다. 10-9로 앞서던 김기태는 듀스를 허용했으나 14-13에서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세트 점수 1-1을 맞췄다. 이후 김기태는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3세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1-7로 가져왔다. 4세트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김기태는 경기 초반 4-1로 앞섰고, 전보옌은 타임아웃을 걸어 경기 흐름을 끊기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미국 장애인 수영 선수 크리스티 롤리 크로슬리(37)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3개나 따고도, 미국 수영 대표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지 못했다. 크로슬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육상, 좌식 배구, 트라이애슬론 등 다른 종목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출전 자격과 장애 등급 논란'이 크로슬리를 몇몇 장애인 수영 선수들과 멀어지게 했다. 크로슬리는 8월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여자 자유형 50m(스포츠등급 S10)에서 은메달을 땄고, 4일 배영 100m(S9)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자유형 100m(S9)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크로슬리는 축하만큼이나 비판을 많이 받았다. 특히 수영장에서 마주치는 동료들의 비판에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크로슬리가 8월 29일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7초28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부터 논란이 불거졌고,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다른 메달리스트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컸다. 패럴림픽 수영은 스포츠등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30주년인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렸다.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주요 기관 수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인사가 이날 태권도원 평원관을 찾아 2024 태권도의 날을 기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67㎏초과급 동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특별시청)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유럽태권도연맹을 이끌었던 고(故) 박수남 회장을 비롯한 11명과 주월 한국군 사령부 태권도 교관단 전무회가 태권도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1994년 9월 4일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일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당시 파리의 라데팡스의 산업기술센터에서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태권도계의 숙원이었던 올림픽 스포츠화가 이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 김정남(46·BDH파라스)이 대회 준비 기간 부친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정남은 3일(이하 현지시간) 사격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샤토루에서 "사실 일주일 전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라며 "장례를 지켜보지 못했다. 슬픔으로 힘들었는데, 값진 동메달을 갖고 찾아뵐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2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센터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사격 P3 혼성 25m 권총 스포츠등급 SH1 종목에 출전했다. 슬픔을 삼키고 사대에 선 김정남은 결선에서 2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남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사전 캠프에서 훈련 중인) 파리에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며 "그나마 동생이 있어서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배동현 선수단장님이 (장례식장이 있는) 전남 나주까지 직원을 파견해 장례 일체를 챙겨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예전에 머리를 다치셨다"며 "수술 후 회복하셨고, 상태가 좋아져서 집에서 생활하셨는데 약간 치매 증상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병원 검진을 받아보려 했는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