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40세 이상 여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에 걸릴 위험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4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보건대 딤피 샤 교수팀은 23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33개 주 코로나19 감염자 1만2천여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7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7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사람이 급성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후유증인 '롱 코비드'를 겪고 있다. 연구팀은 롱 코비드 위험은 코로나19 중증도의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롱 코비드 위험에 대한 성별의 영향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33개 주 83개 기관에 2021년 10월 29일~2024년 7월 5일 등록한 코로나19 환자 1만2천276명(NIH RECOVER-Adult cohort)의 데이터를 분석해 롱 코비드 발병 위험에 대한 성별 차이를 평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바이오분자·세포 구조 연구단 조현주 차세대연구리더 연구팀은 김호민 전 단백질 커뮤니케이션 그룹 CI 연구팀, DGIST 뇌과학과 이성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헌팅턴 유전병 치료를 위한 샤페론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헌팅턴병은 헌팅틴(huntingtin)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보통 30∼40대에 유전으로 발병한다. 제어되지 않은 움직임, 발음장애, 인지장애 등 증상을 보이며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치료 방법이 없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샤페론 단백질에 주목했다. 샤페론은 단백질이 3차원으로 올바로 접히도록 하고, 잘못 접힌 단백질의 응집을 막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단백질 공학(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거나 최적화하는 기법)을 이용, 효과적인 치료용 샤페론을 개발하고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막단백질 샤페론 중 하나인 'PEX19'에 무작위 돌연변이를 유도해 만든 수십만개의 변이체를 스크리닝해 헌팅틴 단백질의 독성을 억제하는 변이 샤페론 'PEX19-FV'를 개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질병관리청이 여러 사람이 대규모로 이동해 모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 올해 2주차(1월 5일∼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1천명 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다.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2016년 이후 예년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어르신, 임신부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권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는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도 당부했다.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하지 않는 게 좋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겨울철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영유아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맞춤형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부터 치료비 지원사업까지 모든 세대와 상황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 생리통 예방 건강교실 ▲ 임산부 건강관리 교실 ▲ 갱년기 여성 건강교실 ▲ 관절 튼튼 교실 ▲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 ▲ 몸과 마음 청춘 교실 ▲ 한방 순회진료 등이다. 또 한의약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 부부와 출산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한방난임부부 지원사업은 2013년 도내에서 익산시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부부당 주치료자에게 180만원, 부치료자에게 5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 3년간 지원을 받은 93쌍 중 21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였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 1년 이내 산모를 대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 치료 시 1인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이 시민의 건강증진과 행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한파로 헌혈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독감 환자까지 확산하자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8천747유닛으로, 일평균 혈액 소요량(5천27유닛)으로 나누면 5.7일분이다. 적정 혈액 보유량인 일평균 5일분을 웃돌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이달 1일의 9.5일분과 비교하면 보름 사이 빠르게 줄었고, 개별 혈액형 중 AB형(3.9일)과 A형(4.7일)은 적정량을 밑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은 특히 불안하다.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AB형이 2.8일로 가장 적으며, O형 4.1일, A형 4.6일이다. 다만 B형은 8일이라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다. 지난 1일 기준 8.3일을 웃돌던 혈액 보유량이 B형을 제외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통상 겨울철이면 헌혈의집에 방문하는 헌혈자가 줄어드는 데다가 방학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독감까지 크게 유행하면서 혈액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헌혈은 미리 혈액검사로 개인 건강을 확인해야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헌혈자의 건강 상태가 중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구강관리 일반의약품 2종 '제로미아'와 '오스템[031510] 클로르헥시딘액 15㎖'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로미아는 스프레이 타입의 구강 건조증 치료제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를 이용한 보습 기능을 갖췄다. 오스템 클로르헥시딘액 15㎖는 스틱 파우치 형태의 휴대용 구강 소독제로 2020년 출시한 100㎖, 500㎖의 추가 라인업이다. 이 제품은 보철에 의한 염증, 아구창 등 구강 내 칸디다 감염증, 치은염, 인두염, 아프타성 구내염 등 염증 완화와 치근막 수술 후 살균소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치아 착색률도 낮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제로미아와 오스템 클로르헥시딘액 15㎖는 는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뛰어난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 방법으로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