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1년 넘게 여객선(카페리)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이 또다시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7일까지 인천∼제주 항로를 대상으로 화물선 선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항로는 2023년 11월 여객선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철수 이후 1년 넘게 운항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여객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선박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2년 만에 배를 매각했다. IPA는 운항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화물선 선사 공모를 했으나 운항 희망 업체가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공모 조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운항 가능 선박을 '로로선'(차량을 이용해 화물을 선적하는 배)으로만 제한했다가 이번에는 일반 화물선(바지선 제외)도 운항할 수 있게 했다. 또 제주 현지에서 먼저 선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 공모 조건도 삭제하면서 선사들의 공모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인천∼제주 항로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물동량 대부분이 다른 항로로 옮겨간 데다 화물선이 쓸 인천항 연안2부두에는 하역 장비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31일 오후 10시 47분께 경기 안양시 수암터널 인천방향 3차로에서 도로에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밟은 차량 24대의 바퀴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 영상 분석 결과 사고 직전 4차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오른쪽 벽면에 있는 터널 시설물인 두께 약 20㎝의 공동구 덮개를 충격했고, 해당 덮개가 3차로에 떨어지면서 이를 밟은 차량들의 바퀴가 잇달아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동구 덮개를 충격한 차량은 사고 후 터널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3년간 8천4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6단독 장재용 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개장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235억원을 추징했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장기간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고 그 금액이 8천400억원에 이르는 등 매우 큰 금액"이라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았던 적이 있고 이 사건으로 거액의 범죄 이익을 거뒀던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보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서울과 일본, 홍콩 등지에서 공범들과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8천400억원을 도박 금액으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사이트 프로그램 마련 및 서버 구축에 들어가는 자본을 제공해 일본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총판을 모집하는 등 사이트 운영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사이트 회원들은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되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운동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했다. A씨는 경찰관이 자기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하거나 구속하지 않겠다고 회유했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9일 오전 8시 54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차가 좌측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여성 A씨와 카시트에 앉아 있던 14개월 된 B군이 경상을 입었다. 박평재 경기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소방정)은 휴일인 이날 자택 주변에서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 A씨와 B군을 구조했다. 박 소방정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광명소방서장을 역임한 소방관으로, 광명소방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협조를 요청하자 시의회가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관련 조례와 추경예산(295억원)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5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28만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설 명절 전에 지역화폐(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신청을 받은 뒤 신청일 기준 1~3일 후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신청 마감은 3월 31일까지이며 소비기한은 4월 30일까지로 한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광명시의회와 함께 모든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 민생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경기도 부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검체 검사를 벌였지만, 음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께 부천 모 식당에서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 등 점심특선 음식을 먹던 손님을 포함해 총 30명이 구토나 복통 증상을 겪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당 내 음용수, 조리용수, 쌀국수면, 샤부샤부 고기, 칼, 도마, 행주 등 30개 종류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등 검사 항목 전체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적합 판정을 내렸다. 부천시 관계자는 "검체 검사 결과 유의미한 검출 사항이 없어서 원인 불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손님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인 정확한 이유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2022년 12월 5명이 숨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가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이재욱 부장판사)는 1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관제실 책임자 A씨 등 사고 관련자 5명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금고 2년을, 나머지 관제실 근무자 2명에게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 선고했다. 금고형은 감금하되 노역을 부과하지 않는 형벌이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B씨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트럭 소유 업체 대표 C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했다. B씨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판결 선고 직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씨 등 관제실 책임자와 근무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가해야 할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점으로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이 받았을 고통, 유가족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피고인들을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제이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방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경기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가 국내 3번째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에 선정됐다. 시흥시는 15일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래(IHP) 한국위원회로부터 시화호가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에 알려 관리 기법·기술을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지정된다. 국내에서는 울산 태화강, 대전 갑천에 이어 시화호가 3번째로 선정됐다. 앞서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로 구성된 시화호권정책협의회가 지난해 6월 19일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을 신청했고, 이후 7개월간 유네스코 전문평가단의 심사가 진행됐다. 전문평가단은 시화호 유역이 생태적, 환경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생물과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점, 특히 시화호가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기까지의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는 시화호 권역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로 확장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이번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을 발판으로 '시화호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유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인근 침구 제조 공장과 양말 공장 등 인접 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5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장비 61대와 인력 201명을 투입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20여분 만인 밤 12시 2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이후 한 시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 내부에 침구류 등 잔여물들이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약 18시간 38분이 소요됐다. 화재 당시 해당 공장 직원 11명이 모두 퇴근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전소하고 5개 동이 부분적으로 타 소방서 추산 9억2천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