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올해 대학에 입학한 조민씨(19)는 선물받은 파리바게뜨 빵과 찹쌀떡 등 기프티콘을 쓰지 않고 있다.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아프면 휴가 쓸 권리 등을 요구하며 53일간 단식투쟁을 한 임종린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 파리바게트지회장의 뉴스를 본 뒤부터 SPC 제품 불매에 동참하는 중이다. 조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SPC그룹의 불법파견 등 이슈를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임 지회장의 단식투쟁이 “저를 일깨웠다”고 했다. 13일 오전 11시, 조씨는 서울 서초구 SPC 사옥 앞에 커다란 전지를 품고 나타났다. 이날 63개 청년단체가 연 ‘SPC 노동탄압·노동착취 규탄 및 불매행동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회견을 마친 뒤 학교로 돌아가 대자보를 붙일 계획이라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반성폭력위원회를 대표해 교정에 붙인 대자보에 “우리 주변 청년들의 고통을 어떻게 달게 섭취할 수 있겠나”라며 “청년 여성 노동자를 착취한 빵으로 배를 채우지 말자”고 썼다. 대학 새내기인 그에게 파리바게뜨의 노동탄압 문제는 “다 제 주변 이야기 같고, 내 이야기 같은” 이슈이다. 파리바게뜨는 과로, 부당노동행위 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파리바게뜨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화물노동자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 폐지, 전차종·전품목 확대 적용을 놓고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 반대 때문에 교섭이 결렬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총파업은 일주일째에 접어들게 됐다. 13일 화물연대는 국토부와 전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넘게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설명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지난 11일 3차 교섭 때부터 화물연대·국토부·국민의힘·화주단체의 ‘물류산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를 놓고 협의해왔다. 긴 시간 교섭 끝에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 적극 논의를 약속하는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막판에 합의를 번복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은 합의점에 도달한 안에 대해서 일부 문구 수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합의를 번복했다”며 “이후 어떠한 진전된 논의도 불가함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국토부는 국민의힘과 화주단체는 제외하고 화물연대와 국토부간의 양자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는 9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노엘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항소심 도중 윤창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받게 된 노엘은 2심에서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노엘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다만 노엘은 앞서 동종 범행으로 처발받은 전력이 있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은 오늘(9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이사장에 대해 유죄로 보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아무런 근거 없이 파급력 있는 라디오에 출연해 허위 발언을 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프리미엄 식료품을 전문으로 수입 및 유통하는 링크트레이드(대표 박정희)가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견과 브랜드 뿌뜨리발리를 국내에 독점으로 수입 및 유통한다고 밝혔다. 뿌뜨리발리는 인도네시아 전역 및 해외 여러 국가에 유통 중인 프리미엄 견과류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편의점은 물론 세계적인 브랜드 쇼핑몰, 호텔, 리조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땅콩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식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에서 재배한 땅콩은 해풍을 맞고 자라 알이 작고 단단하며 고소하다. 뿌뜨리발리는 인도네시아 현지 전통 방식을 고수해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링크트레이드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맛 2가지를 론칭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태국 음식 똠얌꿍을 연상케 하는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와 담백하고 고소한 메단스타일 후라이드로 이색적이면서도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 2가지를 선보인다. 링크트레이드 박정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술, 혼술, 캠핑이 증가했으며, 당분간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시기로 간편 간식 및 안주로도 제격인 땅콩 가공식품을 수입하게 됐다. 아울러 최근 개성 있는 수제맥주 매장이 늘면서, 안주의 다변화를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건국대학교 김시윤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 ‘Science Advances‘에 미국 현지 기준 6월 8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현재 뇌에서 흘러나오는 전기 신호를 읽어내거나 전기 자극을 가해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생체 삽입형 신경 전극을 개발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 뇌의 특정 영역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읽어내 상태를 진단하거나, 반대로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전기 치료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신경 전극이 사용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뇌의 신호를 최대한 안전하고, 정밀하게 읽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신경 전극은 주로 딱딱한 금속을 사용해 개발됐기에 부드러운 뇌에 부착하기 힘들었고, 부작용도 심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 전극은 부드럽고 생체친화적인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해 생체 조직과 같이 늘어날 수 있어 몸 안에 오랫동안 삽입해도 안전하고 면역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전도도와 패턴 해상도를 통해 매우 작은 세포에서 나오는 신호까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GS리테일이 ‘요마트’ 장바구니를 분석한 결과, GS더프레시에서 팔린 베스트 상품은 우삼겹구이를 비롯한 축산 상품이라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과 요기요와 손잡고 5월 17일 론칭한 요마트의 장바구니 매출을 6월 7일까지의 데이터로 살펴본 결과, 우삼겹구이 450g을 비롯해 대패삼겹살구이 450g, 우삼겹구이 500g, 매콤 한돈불고기 600g 등 상위 베스트 매출 5가지 상품군이 전량 축산 상품이었다. 또한 상위 베스트 매출 10가지 상품군에도 축산이 총 7가지, 국산 손질 오징어, 하남식 쭈꾸미 등 수산이 2가지, 고당도 스위티오 바나나 과일 1가지로 모두 신선식품이었다. 이외에도 유제품 중 우유 2번들 상품과 라면 5번들 상품 등도 2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수산·과일 등 신선 상품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약 38.1%를 차지하며,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몰인 GS프레시몰과 장바구니 데이터가 유사했다. 이는 요마트가 평소 빠르게 배송받기 어려웠던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고들며 온라인 장보기의 새로운 쇼핑 문화를 창출해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요마트를 통해 GS더프레시의 신선식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올들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치료 받기도 했다. 송해는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34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엔데믹에 야외 녹화가 재개되면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송해 측근은 스타투데이에 “송해 선생님이 일상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야외에서 몇 시간씩 하는 녹화는 수월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고령으로 인한 활동 제약의 고민을 언급했다. ‘국민 MC’로 불리는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1950년 6‧25 전쟁 중에 혈혈단신 남하해 두고온 어머니와 여동생을 평생 그리워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66년째 연예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이한필을 시작으로 이상용, 고광수 아나운서, 최선규 아나운서 등에 이어 198
주)우리신문 김정애 기자 | 오리 고기의 가격과 생산량을 담합한 오리 신선육 제조, 판매사가 공정 당국으로부터 60억 원대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이들은 오리 가격이 떨어지자 부모 오리인 종오리의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줄이거나, 직접 오리 신선육 가격을 올리는 등의 수법을 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4월 12일부터 2017년 8월 10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오리 신선육의 가격·생산량을 담합한 9개 오리 신선육 제조ㆍ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0억 1,200만 원을 부과한다고 오늘(6일) 밝혔다. 담합을 저지른 9개 회사는 참프레, 다솔, 정다운, 사조원, 주원산오리, 삼호유황오리, 모란식품, 유성농산, 성실농산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9개사는 2016년 종오리(부모오리), 종란(종오리가 낳은 알)을 감축, 폐기함으로써 오리 신선육 생산량을 제한했다. 생산을 줄여 오리 가격을 유지하거나 올리려는 목적에서이다. 공정위는 "당시 오리 신선육 공급과잉·가격하락이 예상되자 2016년 1월 28일 오리협회에서 회합을 갖고 종오리를 사업자별로 18% 감축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