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입국했다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호 업무 관련 미국인이 본국에 송환됐다. 2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조사받던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30대 미국인 A씨는 본국으로 송환됐다. 용산경찰서 측은 "피의자 조사를 마쳤으며 피의자가 국내에 없더라도 국내법에 따라 수사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정문에서 30대 한국인 B씨와 시비 도중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이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당시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3)가 자숙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마약 투약 논란을 겪은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인적이 뜸한 산책로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다. 로버트 할리는 “불편해도 운동을 안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걷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 쉬면서 “다리에 아직도 통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는 희소 암 투병 중이었다. 그는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수술을 받았지만 고통은 계속됐다”며 “다리에 가라앉지 않은 염증이 있었는데,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었다.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암이다. 사회에서 0.1%도 없는 희소 암”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가 아내와 재회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아내는 학교 일 때문에 남편과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지? 배신감이 있었다”며 “말도 안 하고 피하기만 하다가 제가 그렇게 하면 남편이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KTX 열차에서 흉통으로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해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역에서 대전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의료진을 찾는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신 의원은 다른 의료인 승객들과 환자의 기저질환 등을 파악하고, 이후 다음 역에서 119 응급구조대가 즉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실로 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2년 4개월 만에 재출범한다. 법조계에서는 합수단이 최근 불거진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를 1호 사건으로 정조준해 성과를 내면서,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재수사도 강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검찰, 금융위, 금감원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던 합수단은 주가조작과 같은 금융범죄 수사를 전담했다. 하지만 합수단은 지난 2020년 1월 추 전 장관에 의해 폐지됐다. 이후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해 9월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협력단)으로 개편했으나, 검사들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취임 즉시 합수단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고, 장관에 취임하자 합수단 설치를 지시했다. 법조계에서는 합수단이 루나·테라 폭락 사태 수사를 1호 사건으로 정한 만큼 신임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2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작년 한국의 석탄발전에 따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G20 국가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 및 풍력 등 저탄소 발전원의 비중은 작고, 상대적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발표된 2015~2020년 평균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한국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는 현지 시각 20일 'G20 국가별 석탄발전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했다. 분석은 엠버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 글로벌 전력 리뷰'와 유엔에서 제공한 인구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1인당 배출량은 석탄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인구수로 나눠 산출한다. 분석 결과 한국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3.18톤으로 호주(4.04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3.06톤), 미국(2.23톤)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수치다. 세계 평균은 1.06톤으로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석탄발전 비중이 2% 이내인 영국의 1인당 배출량은 0.07톤이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배출량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윤 대통령이 이날 정오쯤 참모들과 함께 방문한 '옛집 국수'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 뒷골목에서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오래된 노포이다. 연탄불에 우려낸 구수한 멸치 국물에 면을 말아낸 국수가 대표 메뉴인 이 식당은 따뜻하고 푸짐한 국수만큼이나 가슴 먹먹해지는 일화로 유명한 곳이다. 때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추운 겨울 새벽 6시쯤 남루한 옷차림을 한 40대 남성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당시 가게 주인 배혜자 할머니는 단번에 그가 노숙자임을 알아챘다고 한다. 배 할머니는 푸짐하게 끓여 낸 국수 한 그릇을 그에게 내어줬고, 남자는 정신없이 배를 채웠다. 그릇이 비워져갈 무렵, 할머니는 그릇을 가져다 국수를 한가득 말아 또 내줬다 한다. 배는 든든히 채웠지만 국수 값을 낼 형편이 못되어 이리저리 배 할머니의 눈치만 보던 남자는 할머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게를 뛰쳐나갔다. 그때 가게 문 앞까지 따라나와 도망가는 그를 향해 외친 배 할머니의 말은 남자를 울리고 말았다. "돈 없어도 뛰지 마! 다쳐. 그냥 걸어가. 배 고프면 다음에 또 와." 이 사연은 그로부터 10년 뒤, 한 방송국 PD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하면서 세상에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 전쟁기념관 앞 집회가 일부 허용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박정대)는 20일 참여연대가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집시법 11조 3호는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데, ‘대통령 집무실’이 따로 규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대통령 관저를 집무실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보기 어렵다”며 집무실 근처 집회를 허용했다. 다만 △장시간에 걸쳐 2개 차로에서 집회를 할 경우 교통 정체 우려 △공공질서 훼손 등 돌발 상황 가능성 등을 고려해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쟁기념관 앞 인도 및 하위 1개 차로’에서 집회를 허용했다. 법원이 집회를 허용한 장소는 애초 주요 집회 장소로 신청한 국방부 정문 주변과는 차도를 사이에 두고 2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참여연대는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북미 합의 이행과 한반도 평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국방부 및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하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용산경찰서는 일부 구간이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라는 이유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광주광역시에서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의 훼손된 현수막을 직접 교체했다. 현수막은 3시간 만에 다시 훼손된 채 발견됐다.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전남대학교 후문 도로변에 걸린 주기환·곽승용 후보 선거 현수막 2장이 찢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수막 훼손 소식을 접한 이 대표는 이날 새벽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내려갔다. 이 대표는 현수막 교체 후 페이스북에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일반적인 광주시민이 아닙니다. 이념대립과 지역갈등에 매몰된 악당일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것 역시 시민들의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훼손된 현수막의 사진과 글을 올리고 "이 대표 가신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현수막 훼손을 또 발견했다"며 "이번에는 누가 줄을 칼로 끊었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출동 대기 중"이라고 했다. 곽 후보는 다른 글에서는 "광주 북구 매곡동 광주은행 맞은 편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현수막도 훼손됐다"며 "방금 훼손된 제 것과 마찬가지로 줄을 잘라서 동일범의 소행이 아닐까 싶다. 경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결혼을 앞둔 30살 여자친구가 백신 부작용으로 추측되는 혈전으로 인해 다리 괴사가 발생해 결국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부작용으로 여자친구가 다리를 절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서울에 사는 32살 남성은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쯤 통화 중이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말하더니 휴대폰을 떨어트렸다"며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 간 여자친구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수술을 잘 마치고 위기를 넘기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다리에 통증이 있어 잠을 못 자겠다'고 말했다"며 "결국 다음날 왼쪽 다리에 혈전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남성에 따르면 4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친 뒤 의사는 "혈전을 긁어내는 수술을 했음에도 몇 시간 뒤 또 막혀버려서 수술이 더 이상 소용이 없다"며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 가족들은 한 번만 더 수술해 봐달라고 요청했고 그 다음 날 바로 한번 더 수술을 해보았다. 하지만 결국 다리가 괴사되어 무릎 밑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