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북한의 1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5명 발생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천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자가검사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물자가 없어 정확한 확진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6천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천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중앙통신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도, 시, 군들이 지난 5월 12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완전히 봉쇄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거주단위별로 격폐 된데 이어 엄격한 전 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주말인 14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과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쇼핑을 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부부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 신발 매장에서 운동화를 구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대통령실 기자단에 별도로 공지되지 않은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SNS와 커뮤니티에 올리며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은 캐쥬얼 복장으로 최소한의 경호 인력과 함께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며 신발 쇼핑을 했고, 김 여사도 하얀 운동화를 신고 윤 대통령의 신발을 골라줬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걷기 편한 기능성 신발을 하나씩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또 서울 종로구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찾아 빈대떡, 떡볶이, 순대 등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개인 일정이었다"며 "백화점 측에도 사전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밝혔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면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6명 사망에 이어 13일에는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13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7만4천400여명의 발열자(유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십만명이 이미 감염됐거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4월말부터 5월 13일까지 발생한 전국 유열자 총수는 52만4천440여명이며 그중 24만3천630여명이 완쾌되고 28만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누적 망자 수는 27명이라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이 같은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방역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 등 외신들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치명적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CNN은 ‘제로백신’인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 사망자도 빠르게 늘 수 있다고 분석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난 3월 개통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대교'가 터키의 남부 교통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대교 소재 가운데 포스코 제품이 상당수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차나칼레대교는 총길이 3천563m, 주탑 높이 334m 규모다. 포스코 제품은 주탑에 후판 3만9천t, 데크용 후판 5만3천t, 케이블용 선재 4만4천t 등 모두 13만6천t 강재가 들어갔다. 터키가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는 솔류션 노하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량 프로젝트는 설계사에서 설계를 완료한 후 시공사 및 구조물 제작사와 강재 공급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지만, 차나칼레대교는 설계 전부터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공급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스코는 현지 시공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발생하는 가공비와 공기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광폭재 생산과 두께 100mm 이상 후판 용접 기술, 터키에 위치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활용한 강재 보관 및 재고 관리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또 케이블로 지지되는 현수교의 특성상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케이블 하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내가 앉으니까 작네"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참모진과 취재진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윤 대통령이 기자실을 찾아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 공간에서 기자석에 앉아 한 말이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 인사를 했다. 취임 후 첫 기자들과의 직접 만난 자리로 '상견례' 성격의 방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에 들어와 "아직 들어올 게 많아서요. 빨리빨리 채워나갑시다"라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으로 기자실뿐만 아니라 참모들의 사무실까지 이삿짐과 공사 도구들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최영범 홍보수석과 강인선 대변인 등의 안내를 받으며 기자실을 둘러보면서 "여기가 소통관(국회 기자실)보다 좀 좁은 것 같네요. 괜찮나요?"라며 직접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 기자실은 청사 1층에 있다. 기자실1·2·3으로 나눠져 있으며, 영상 기자실이 있고, 기자실1과 기자실2·3 사이에 브리핑 공간이 마련돼 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 공간을 살펴보더니 기자들의 앉는 좌석에 앉았다. 의자와 책상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좌석인데, "내가 앉으니까 작네"라고 말해 취재진과 참모들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과 인접한 학교 법인 소유 건물에 약국을 개설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원심과 같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병원과 매우 가깝고 실제 원외 처방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뤄져 의약 분업의 근본취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수석판사 김태현)는 12일 대구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인근 약국업주 등이 달서구보건소장을 상대로 낸 약국 개설 등록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및 피고 보조 참가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듬해 4월 달서구보건소가 약국 개설을 허가하자, 대구시약사회 등은 법인이 병원 바로 옆에 세운 건물에 약국을 임대하는 것은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약사법 상 약국은 의료기관에게서 공간적, 기능적으로 분리해야 하고, 문제가 된 약국들이 병원 부지 일부를 분할한 장소에 개설됐다며 약국 개설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학교법인 측은 법인이 약국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점, 병원과 상가 건물이 회계를 구분해 처리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약국 운영이 적법하다고 맞섰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병원과 상가 건물의 근접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지난해 11월 별세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유해가 6개월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정기 전 공보비서관은 전씨의 유해에 대해 "장지를 못 구했다"며 "그렇다고 유족이 서둘러 장지를 구할 생각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아직 다른 장지나 납골당 등은 검토하지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언과 관련된 사항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2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한 전씨는 나흘 뒤인 27일 발인이 진행됐지만 당시 유족 측은 화장만 진행하고 전씨의 유해를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 전 비서관은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 집안에 모실 예정"이라며 "장지가 결정되는 시점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가보훈처는 전씨에 대해 내란죄 등의 이유로 실형을 받아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생전에 "죽으면 화장해서 뿌려라"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고록에서는 "통일 전에 내 생이 끝난다면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 남아있으면서 기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셋째 아들이자 아워홈을 세운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2일 오전 5시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구 회장은 1930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1957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셋째 딸인 이숙희 씨와 결혼했다. 1960년 한일은행에 입사한 이후 제일제당 이사와 호텔신라 사장 등을 지낸 그는 삼성이 1969년 전자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금성(현 LG)과 경쟁구조가 생기자 LG그룹으로 돌아갔다. 1980년 럭키 대표이사 사장을 시작으로 LG반도체 회장, LG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며 LG그룹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분리 독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을 설립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21년간 아워홈은 LG, LS 그룹과 수의계약을 맺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아워홈은 현재 식품사업, 외식사업과 함께 기내식 사업, 호텔운영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 2016년에는 장남인 구본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천지역에서 즉석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여자아이를 밀어버리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이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위원장은 이날 밤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한 식당을 방문했다. 이 동네는 이 위원장이 이번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지역이다. 이 위원장은 식당에서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 2명과 사진을 찍었다. 이후 아이들이 먼저 식당 밖으로 나왔고 이 위원장도 손을 흔들며 식당을 나왔다. 이때 함께 사진을 찍은 아이 중 한 명이 문 앞에 서 있었고, 이 위원장은 이 아이를 오른손으로 밀쳤다. 그러면서 단상 위에 오른 이 위원장은 식당 앞 시민들을 향해 "여기가 동양동 맞죠?"라며 "사실 매우 소규모 단지 마을인데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에 "연설을 위해 말도 없이 국민을 밀치시는 갓재명" "인성을 볼 수 있는 순간" "자기 앞길 막는 아이 치워버리는 우리 경기도망지사님"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지난 대선에서 이 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