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리마)와 미국(로스앤젤레스)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사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수행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회의 참가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또 2025년 APEC 개최 도시로서 한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문화, 과학기술, 경제발전, 글로벌 협력 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페루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아연, 삼성물산, OCI 상사, 현대건설 등 관계자들과 만나 남미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연관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페루 일정을 마치고 경북 대표단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선진 물류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해외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지고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자기 딸과 만나던 A(14)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B(38)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B씨는 지난 9월 수성구 범어동의 한 길거리에서 딸과 함께 있던 A군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평소 자기 딸이 A군과 교제하면서 여러 차례 자해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여 A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B씨가 평소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등을 보인다"며 "또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B씨의 사정을 헤아려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경북도가 농촌 고령화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이모작 공동영농(혁신농업타운)'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농가가 농경지를 제공하는 주주 형태로 참가하고 농업을 규모화, 첨단화, 기계화해 개별로 농사를 지을 때보다 많은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 달산 공동영농 지구 운영 법인은 다음 달 하순 이모작 공동영농에 따른 첫 배당금 3천원(3.3㎡당)을 참여 농가에 지급한다. 달산지구에서는 영농조합법인과 30농가가 공동으로 기존에 벼농사를 짓던 21㏊ 농지에 여름철은 콩과 봄배추, 겨울철은 양파와 가을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도는 21㏊의 논에 벼농사만 지으면 1억4천800만원인 농업생산액이 배추, 콩·양파 이모작으로 전환하면 약 4.2배(6억2천500만원)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수확한 배추를 절임 배추로 가공하면 농업생산액은 11억2천500만원으로 7.6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달 첫 배당 후 내년 8월에는 봄배추와 양파를 수확·판매한 후 추가 배당도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공동영농을 추진 중인 구미 무을지구도 올해 연말에 참여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11월 12일 오후 12시 50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멈춰 서 있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영주시 이산면 한 야산에서 영주경찰서 교통과 소속 50대 A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관계자들이 확인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서는 없다. 경찰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A 경위를 수색하던 도중 야산에서 숨진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전태일(1948∼1970) 열사가 유년기에 살았던 옛집이 복원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와 ㈔'전태일의 친구들'은 오는 13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 전태일 옛집에서 열사 54주기 추모식과 옛집 개관 기념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 등 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옛집 개관에 앞서 이날 오후 7시께 옛집에서는 만화가 김수박 씨가 '문밖의 사람들'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작가는 "오늘날 파견 노동자의 고통이 54년 전 전태일의 외침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른지 이제 우리는 이야기 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께는 옛집에서 개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2019년 시작된 전태일 열사 옛집 복원은 십시일반 시민 모금으로 이뤄졌다. 개관일(11월 13일)은 1970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날이다. 전태일 열사는 생전 일기에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대구 옛집에 살았던 1963년 5월 대구 청옥고등공민학교 재학 시절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지난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부터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애초 이날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에 가서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과수 일정에 따라 12일에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키로 했다. 현장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인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뤄진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본다.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013년 3월에도 포항제철소 1파이넥스공장에서 풍구 균열로 불이 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풍구 작동에 초점을 두고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10일 오전 4시 20분께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지난 3분기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 수출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9월 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에서 늘어났다.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1차금속 등은 감소했다. 같은 시기 지역의 건설수주액은 2조1천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공공, 국내 외국기관, 민자부문에서는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줄었다. 수출은 130억4천4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전기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차 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늘었다. 수입은 60억 200만 달러로 11.7% 줄었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식료품 등에서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69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6천명 줄었고, 실업자 수는 6만2천명으로 3천명 감소했다.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0일 발생한 화재로 쇳물을 생산하는 일부 공장이 멈춰서면서 포스코 철강 생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는 이날 화재에도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최근 1∼2년 사이 포항제철소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포스코의 안전관리가 촘촘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장 인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과 함께 일어났고, 불이 난 공장 높이가 50m에 달하면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가 잇따랐다. 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 등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