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복지를 한 차원 끌어올린 '미래목장' 설립에 나선다. 전북도는 27일 도청에서 풀무원, 라트바이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구축 ▲ 스마트 낙농 기술 교육 및 실습장 운영 ▲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공동 연구 ▲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풀무원의 투자금 10억원 등 20억원으로 진안군 성수면 소재 전북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2026년 상반기까지 리모델링한다. 도가 그리는 미래목장은 소가 너른 농장을 개체별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구조다. 여기에 로봇 유착기, 분변 로봇 청소기, 송아지 자동포유기, 사료 자동급이기 등 다양한 스마트 장비가 도입된다. 미래목장은 생산비 절감과 고수익 창출로 낙농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축산인들이 스마트 낙농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대규모 실습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동물복지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래목장은 전북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를 매일 쓰면서 웁니다. 할머니는 소파에 앉아 멍하니 앞만 바라봅니다. 엄마는 평소 마시지 않던 술을 마시고서야 잠이 듭니다." 비극적인 음주 사망사고로 사랑하는 조카를 잃은 이모는 증인석에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 방청석에 앉은 유족들도 이모의 입이 떨어질 때마다 입술을 깨물면서 새어 나오는 신음을 겨우 눌러 담았다. 26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포르쉐 운전자 A(50)씨에 대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 공판이 열렸다. A씨가 낸 사고로 숨진 B(19)양의 유족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증인 선서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먼저 증언한 B양의 이모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우리 가족들은 평생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픔과 미안함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울먹였다. 그는 "한 가정을 파탄 낸 피고인은 음주 상태에서 과속까지 한 살인자"라면서 "이렇게 가족들이 힘들어하는데 피고인은 혼자 병원에 가서 퇴원하고 술까지 사 마셨다. 이건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술 타기' 수법이지 않으냐"고 일갈했다. 이어 검은 옷차림의 B양 어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어업인도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 재배업을 하는 농업인과 같이 사업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업인 소득 보장을 위해 추진한 입법 조치로 21대 국회에 이어 재발의했다. 현행법은 어로·양식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소득 비과세 한도를 5천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업은 벼, 보리, 밀 등의 작물재배업 중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 재배업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를 하고, 채소·화훼작물 및 종묘재배업 등의 시설작물 재배업은 수입금액 10억원 이하의 소득까지 비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어로·양식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사업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하는 한편 천일염 생산업을 비과세소득 대상 사업으로 포함했다. 서 의원은 "어가는 저·고수온 등 자연재난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이중삼중의 고충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과세 정책은 형평성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농어업 간 과세 형평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싼값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전북의 착한가격업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372곳이다. 331곳이던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말 41곳이 새로 추가됐다. 이들 업소는 물가 상승으로 시름 하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전주시 효자동의 각시미용실은 어르신 이발 3천원(성인 5천원), 파마 1만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시미용실은 40년간 손님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해 '밥 주는 미용실'로도 이름나 있다. 군산시 경암동의 중화요리점 아서원도 짜장면을 4천500원에, 짬뽕을 5천원에 제공하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발표한 전북 지역 짜장면 평균 가격(6천500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전북도는 착한가격업소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쓰레기 봉투·주방세제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업소들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올해부터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할 시 5%가량 추가 할인을 해주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북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이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자 대학 구성원들이 총장과 보직교수들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교수·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군산대 대학평의원회와 공무원노조지부 등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총장이 임기 중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총장 사퇴는 물론 대학의 위상 회복과 업무 정상화를 위해 보직 교수들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장은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를 용도 외 목적으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이들 단체는 "학내 구성원들은 더 이상 이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대학 본부는 이런 목소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 기관의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당장 이 총장을 학내 의사결정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대학 본부는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고 업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제23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를 오는 10월 3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회는 하프, 10㎞, 5㎞와 하프 마니아, 10㎞ 마니아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김제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코스모스가 만개한 김제평야의 황금 들녘을 달리는 코스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등을 통해서 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하면 벽골제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후불제 여행 방식을 미끼로 고객을 모집했던 여행사 대표가 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다수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여행사 대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수백만 원의 여행자금을 받은 뒤 이를 가로챘다는 내용이 고소의 주를 이뤘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적립 금액만큼 후불 지원을 받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남은 경비는 여행을 다녀온 뒤 분납하면 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고객들이 계좌 해지를 요청했고, 업체는 '돈을 곧 입금하겠다'면서 지급 날짜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돈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들은 A씨를 고소했다. 고객들이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는 현재 2천여명이 넘게 가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1∼2달 전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300여건의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지역 대표브랜드인 반딧불사과 초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지역 53개 농가에서 생산한 홍로 품종 65t이다. 군은 2018년부터 가락시장과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에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 무주 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 군은 올해 홍로 사과 8천400t(350ha), 후지 사과 8천375t(372ha)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해보다 냉해와 병충해가 적고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 보급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정도 늘 것으로 본다"며 "행정기관, 농협,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등이 합심해 무주 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도청에서 대한간학회와 'C형 간염 치료율 향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와 권영오 대한간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기점으로 교육을 통한 C형 간염 예방, C형 간염 조기 발견, 치료 절차 안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C형 간염 진단을 받은 도내 환자 320여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 치료 실태를 파악하고 미치료자를 병원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만성화되면 지속적인 간 손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칫 간경변이나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간암 발생 원인의 10∼15%는 C형 간염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는 C형 간염 치료 지원 제도 마련을 질병관리청 등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최 행정부지사는 "협약을 시작으로 환자 개인은 물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