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대해 "지방재정 낭비"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력사업인 0시 축제의 지방재정 낭비와 정체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0시 축제 예산이 확인된 것만 66억원 이상이고 지방 공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있는 대로 다 동원됐다"라며 "재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책임한 축제성 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정체성이 없고 연예인들만 수십팀 오는 축제가 됐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축제의 정체성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숙 대전시의원도 대전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0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0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75만여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0시 축제로 인해 4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는 대전시 발표가 실질적이지 않다며 "직접적 경제효과는 417억원 정도"라고 언급하며 이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종교단체의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해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조력자들이 범행을 은폐하고 있는 점, 신도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에서 선고한 징역 23년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이날 결심 공판에서 서로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각각 PPT 자료까지 만들어 발표했다. 검찰은 정씨의 범행 현장이 담긴 녹음파일의 증거 능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서부면 대하축제장 주변 식품접객업소 155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위생 관련 수칙을 위반한 4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여름에 휴업했다 영업을 재개하면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 24곳, 식재료 및 냉장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업소 18곳이다. 군은 이들 업소에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할 계획이다. 유승용 위생팀장은 "축제와 명절을 맞아 홍성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제29회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된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6일 오전 5시46분께 세종시 고운동 아파트 20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110여명이 대피했다. 거주자는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돌보다 숨지게 한 40대 아빠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 측은 아이를 돌보다가 실수로 한번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의료진은 아동학대에서 흔히 보이는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증상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밝혀 공방이 예상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A씨의 아동학대치사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숨진 아이를 치료한 주치의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대전 모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인 주치의는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숨진 아이의 치료를 담당했다. 당시 아이 상태를 묻는 검사 질문에 주치의는 "입원 당시 자가 호흡이 없고 뇌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며 "뇌 CT 사진에서 확인된 출혈 양상이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확인됐다. 뇌 손상이 심해 눈 뒤 출혈도 동반됐다"고 진술했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은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목을 가누지 못하는 어린 영아의 목을 과도하게 흔들어 출혈을 동반하는 심각한 뇌 손상을 불러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 측은 '아이 다리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다가 실수로 한번 떨어뜨렸다'는 A씨의 주장을 입증하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간호연구팀과 간호대학 송라윤 교수의 연구논문이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Medical Ethic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센터, 권역호피스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구성된 간호연구팀은 '연명의료결정법의 쟁점과 시사점: 임종 과정 입원환자의 설문조사 자료와 임상자료의 비교' 논문을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간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해당 자료를 비교 분석해 연명의료 결정을 위한 적절한 시기와 대상자의 법적 기준 변화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현행법상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무연고자의 연명의료 결정을 위해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국내의 가족 중심적 문화 특성을 고려한 '환자·가족 의사결정 모델' 개발을 제안하는 등 향후 연명의료 결정법 개정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연명의료란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4가지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는 없이 임종 과정만 늘리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연명치료라고도 한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북대병원이 사직 처리를 보류해오던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월 사직서를 낸 전공의 114명 가운데 106명으로부터 복귀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회신하고 지난주 이들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 나머지 8명은 병원에 복귀해 근무 중이다. 앞서 충북대병원은 지난 7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의 사직서만 수리하며 나머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번 사직서 수리로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 데다 두 차례에 걸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도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병원의 의료 공백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90여억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50대 여성 A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검사와 A씨 모두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등학교 동창, 주변 지인 등 신뢰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금 투자 수익금을 지급할 것처럼 거짓말하고 편취한 점,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돈도 돌려막기식 범행을 했고 편취 금액이 94억원으로 규모가 큰 점 등을 불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며 "검사와 피고인이 주장하는 것들은 1심에서 충분히 고려됐고, 특별히 사정이 변경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충남 부여군에서 금은방을 운영했던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 34명에게 골드바와 은 투자를 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약 9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2월께 피해자 B씨를 상대로 부여군의원인 남편 등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우크라이나 여군을 사칭한 범인에게 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로맨스스캠)을 당해 현금 1억원을 날릴뻔했던 50대가 은행원 도움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28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50대)씨는 이달 초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직 여군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B씨와 메시지를 주고받게 됐다. A씨는 외국어로 전송된 메시지를 번역기를 통해 해석했는데, B씨는 스스로를 우크라이나 여군으로 소개하며 '오랜 전쟁과 위험에 노출돼 한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한국에 가고 싶다', 'A씨를 만나고 싶다', '석유 사업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이 있는데 전시 중이라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 'A씨가 대신 받아주면 보관료를 지불하겠다'라는 내용이었다. B씨는 이와 함께 본인의 사진과 영상 등도 SNS를 통해 전송하며 현금 1억원을 송금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말을 믿었던 A씨는 지난 23일 천안 서북구 NH농협은행 성정동지점을 방문해 B씨의 계좌로 1억원을 송금하려고 했다. 담당 직원이 송금 이유를 묻자 "외교관 지인에게 물건값을 보내야 한다"고 답했는데, A씨의 표정과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