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필리핀에서 활동 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추적 중이다. 18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의자 A(44)씨는 필리핀 현지 한국외교공관에 파견된 코리안 데스크(외국 한인 사건 전담 경찰부서)를 통해 생존징후가 포착돼 수사 기관이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경찰청은 지난해 외교부를 통해 A씨 여권의 효력을 상실시켰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현지에서 검거될 경우 강제 추방될 수 있다. 또 적색 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 지문 등의 정보가 인터폴 회원국 치안 당국에 공유되고 세계 공항·항만에 등록된다.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 팀장이었던 A씨는 지난해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천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공단은 의료법 위반 혐의가 있는 '사무장 병원' 등을 적발하면 병원측이 혐의를 벗을때 까지 진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보류할 수 있다. A씨는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는 13일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연대의식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20회 전남도 자활대회를 장성홍길동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전남도와 장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됐다.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등 약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와 관계자의 결속력을 다지고 사기를 진작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박철수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활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참여자를 격려했다. ▲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이 참석해 자활대회 개최 ‘오늘은 자활! 내일은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자활대회는 2부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는 자활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3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 46명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는 22개 시군에서 모인 자활인들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외부에는 2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11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순천대학교박물관과 광양시와의 상호 업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순천대 이병운 총장과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하여 양숙향 순천대박물관장, 광양시 임채기 관광문화환경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순천대와 광양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창조적 계승 발전과 지역 연구자료 보존·활용을 위한 상호 기반을 마련하고자 체결했다. ▲ 광양시와 문화유산 계승 업무협약 체결(정인화 시장, 이병운 총장) 순천대와 광양시는 ▲문화유산의 학술조사 및 연구를 위한 전문인력 교류와 기자재 지원 ▲문화유산의 활용을 위한 전시 및 교육사업 등에 적극 협조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체제 완성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대학의 지역발전 및 지역 인재 육성 전략에 공감한 광양시와 문화유산 활용 관련 협약으로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다.”라며,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 중인 광양시와 협력하여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양숙향 박물관장은 “지역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군 검찰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해 무리한 기소를 감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군인권센터와 박 전 대령 변호인단은 오늘(1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군형법상 항명죄는 군대의 작전이나 전시 상황에서 '군사'와 관련된 기능을 침해했을 때 적용하는 것이라서, 박 전 단장이 보직을 걸고 항명할 이유와 실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이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국방부에서 유포한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문건이 박 전 단장에 대한 공소장과 흡사하다며,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을 직권남용죄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박 전 단장이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상부 지시를 따르지 않고 민간 경찰에 기록을 넘겼다며,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이병운 총장)는 9월 26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지자체,기업, 대학 및 유관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 위원을 초청하여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상 공동위원장)를 비롯하여 지역 대학 총장, 평생교육 및 산업계 유관기관 대표, 지역 산업계 대표, 대학 내부 위원 등 39명으로 구성되었다. ▲ 순천대학교글로컬대학30 지산학 거버넌스출범식 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후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등 680개 기업․기관과 대학주도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전라남도 발전모델 창출을 기조로 맞춤형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다. 지역사회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교육력 위축과 지역경제 저하 등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립대학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러한 기대 속에 열린 출범식 행사는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행사에는 학내외 구성원 300여 명이 참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양시가 정인화 시장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르신 복지교통카드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받은 후 제작되어 발급된다. ▲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로 시내버스 이용 신청 대상자는 지역 내 주소지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1958. 11. 1.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 되며 그 이후 출생자들은 65세가 되는 시점부터 신청 대상자가 된다. 신청 방법은 신분증을 가지고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되고,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신청인 및 대리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 ▲ 광양시청 청사 어르신 복지교통카드 이용은 ㈜광양교통 시내버스만 무임으로 이용 가능하며, 순천교통(77, 777번), 여수여객(610번) 노선은 이용이 불가하다. 관련 안내와 신청서 서식 등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사업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통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교권회복 4법' 국회 통과‥정당사유 없이 직위해제 금지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이날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직 공무원 방모(66)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죄책에 걸맞은 처벌을 해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부모가 자식을 잃는 슬픔은 창자가 끊어지고 눈이 멀 정도의 고통이라고 한다"며 "깊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이 법정에 출석해 기억하기 싫은 일을 떠올리며 진술하는 것은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도 사고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사고가 난 그날에 갇혀 있다"면서 "배승아 양 사고 한 달 후 수원에서 8살 남아가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무고한 피해자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입법부의 개정, 행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에도 여전히 음주운전 범행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법부가 음주운전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를 통해 주민 수십만명에게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해당 지역 출신 탈북민이 최초로 공개 증언에 나섰다. 핵실험 이후 원인 모를 질병을 앓는 환자가 늘어났지만, 북한 당국의 정보 통제로 위험을 인지할 수 없던 주민들은 그저 '귀신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20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열린 북한 핵실험 피해 증언 기자회견에는 김순복씨(이하 가명)와 이영란씨, 남경훈씨, 김정금씨 등 길주군 출신 탈북민 4명이 증언자로 참석했다. 핵실험장 일대 피폭 우려와 관련해서 탈북민이 공개 증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한국에 입국한 김복순씨는 길주군에서 거주할 당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에서 흘러 내려오는 남대천의 물을 식수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풍계리는 핵실험장이 건설된 뒤 군인들이 차단봉을 설치하고 이동을 통제하기 전까지는 물 좋고 경치 좋은 시골 마을이었다"며 "이제는 (당시의 모습을) 더이상 찾을 길이 없다"고 했다. 특히 김씨는 "언제부터인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