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한 교사 '추모 집회'가 질서정연하게 끝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열린 제7차 전국 교사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약 30만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집회 참석 교사 20만명에 교사 가족과 일반 시민의 수까지 더하면 최대 40만명도 모였다. 집회가 끝난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출동 경찰관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A씨는 "이야 교사들 집회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집회 내용이나 다른 이슈들은 차치하고 깔끔 그 자체였다"며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선발해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서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연장 없고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경찰청 소속 B씨 또한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날이 더워서 질서 안 지켰으면 서로 힘들 뻔했는데 자체 질서유지인 두고, 쓰레기도 다 치웠다.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늘은 선선해도 햇빛 아래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주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전라남도 산불백서 ‘2023년 함평‧순천 대형 산불 그날의 기록’을 발간했다. 지난 4월 2일 함평과 순천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 870ha의 산림이 불에 타고, 9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산불 대책에 활용 가능한 백서 제작을 주문했다. 발간된 산불백서는 총 360쪽 분량으로 산불 상황이 종합적으로 소개됐으며, 행정기관과 민간 단체의 협력 및 대응에 관한 사항을 여섯 개의 장으로 구분해 기록했다. ▲ 전라남도 산불백서 책머리에는 산불 발생, 진압, 복구과정을 사진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이고, 전국 현황과 산불이 환경·경제·인체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본문에는 함평·순천 산불 상황과 시간대별 대응 과정을 기술하고, 활동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과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산불 발생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주민들에게 직접 듣고 정리한 내용과 소방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 신광중학교 친구들의 수필집도 담겨있다. 홍영근 본부장은 “이번 산불 백서가 소중한 산림을 보전하고 대형 산불 예방대책을 마련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외에도 최근 5년 동안 25만건에 달하는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5만199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2561건이던 하자 건수는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으로 비슷했지만, 이후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2021년부터는 주택법 개정 사항 반영함에 따라 천정·벽체 누수 같은 중대 하자가 아닌 마루 들뜸·창호 틈새 같은 일반 하자도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자 발생은 현대건설, 한화건설, 디엘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에서도 상당수 드러났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충북 충주 소재 639세대 아파트에서는 4888건의 하자가 확인돼 세대 당 7.65건의 하자를 보였으며, 한화건설은 세대 당 11.62건의 하자를 기록해 하자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1.12건의 두산건설 순이었다. 허영 의원은 "LH가 건설하는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군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전 검토 이유에 대해서는 "홍범도 장군과 관련돼서 지난해부터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을 빼고 국방부 청사 앞에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육사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기념물 재정비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옮기고 하는 것은 세부적인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사가 역사학계나 교육부와 함께 동상 이전을 검토했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 제9대 총장을 역임한 고영진 명예교수가 8월 25일 프랑스 리용(Lyon)에서 개최된 ‘2023 국제식물병리학회 총회(International Congress of Plant Pathology, ICPP)’에서 한국인 최초 국제식물병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lant Pathology, ISPP) 펠로우(Fellow)로 선임되었다. 펠로우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식물병리학자 중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이다. ▲ 고영진 명예교수 한국인 최초 국제식물병리학회 펠로우 선임 국제식물병리학회는 63개국 식물병리학회가 회원국으로 참여해 5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국제식물병리학회는 올해 프랑스 리용에서 총회를 열고 전 세계 식물병리학자들 중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12명의 펠로우를 선임하였으며, 고영진 전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고영진 전 총장은 1987년부터 36년 동안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며 키위나무 궤양병을 비롯해 각종 식물병의 진단 및 방제법을 개발하고, 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해 농가에 보급하였다. ▲ 순천대 정문 입구 고영진 전 총장은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양시는 광양전어축제를 시작으로 광양숯불구이축제, 전남도민체전 등 본격적인 축제를 대비해 ‘축제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표 표시 이행 등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 광양시, 광양전어축제 등 행사장 바가지요금 근절 이번 점검은 투자경제과를 비롯해 6개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형태로 이뤄지며, 지역 내 축제장과 행사장 내 참여업체 및 주변 식당과 숙박, 민박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집중 지도점검 기간은 8월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간이며, 중점 점검 분야는 ▲축제장 무허가 영업 ▲가격표 미표시 및 표시요금 초과 징수 행위 ▲원산지 표시 미이행 ▲매점매석 ▲위생 상태 및 불량식품 판매 등이다. 특히,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회는 제22회 광양전어축제(8.25.∼27.)를 맞이해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코스 요리에 대해 횟집과 1만원 인하 등 사전가격협약제를 운영해 전어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부당요금 신고센터(☎061-797-2360, 061-762-0012)를 운영해 바가지요금 등 부당 상행위 신고를 접수하고 현지 확인 후 강력한 조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봉영)은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일 3주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수출 입 중심의 IT기업으로 취업하고 있어 개인의 전문기술 능력과 더불어 외국어 능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해외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영어 공부와 골프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 프로그램은 1대 1 영어 회화 수업과 1대 소수 그룹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영어 수업이 있다. 골프 레슨은 매일 하루 1시간씩 이루어지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경제적으로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골프 스포츠를 접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 매너 교육, 역사 문화 체험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이번 해외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증순 부장 교사는 “기업의 해외 기술 부서에서 전문기술 능력과 더불어 영어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도 토익, 전화 영어, 영어 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지만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23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및 SNNC와 ESG(Environment, Social, Goverance) 시대 글로컬대학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 및 SNNC와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에는 순천대 이병운 총장, 남기창 교무처장,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과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 SNNC 두진홍 경영지원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기업시민 교과목 개설 및 운영 △특강, 멘토링, 발표회 등의 기업 인프라 및 자원 제공 △다양한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포스코 및 SNNC와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순천대학교는 협약을 통해 2023-2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으로 ‘지속가능성과 ESG’를 개설하였으며, 2024학년도부터 교과목을 추가 개설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순천대학교는 ESG시대 기업시민형 인재 및 글로컬대학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포스코-SNNC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동반상생 및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예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