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5일 올해 적조 대비 종합 대책을 수립,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적조 발생 시 황토를 활용한 초동 방제를 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 효과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적조 방제 장비와 황토 적치장을 점검·정비하는 등 준비도 마쳤다. 양식 수산물 재해 보험료 지원, 액화 산소 공급기 지원, 어류 양식 환경 개선 물질 공급, 질병 예방 백신 공급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양식업자들을 대상으로 입식 신고율 및 보험 가입률 향상을 위한 합동 현장 교육도 끝냈다. 적조가 나타나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SNS를 활용한 상황 전파 체계도 구축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적조 방제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충하고 적조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어업과 해양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3일부터 이틀간 압해읍 군민체육관에서 '제3회 1004섬 신안 전국 아마바둑대회'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부, 광주·전남부, 신안부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전국부는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 최강부를 비롯해 한국여성바둑연맹 혼합단체전, 시군 5인 단체전, 전국 시도 임원 3인 단체전 등이 열린다. 광주·전남부와 신안부는 지역 성인 동호인부와 어린이 바둑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12일 "신안군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월드바둑챔피언십 등 매년 5개 대회를 꾸준히 후원·개최해 한국 바둑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청소년에게 돈을 빌려주고 음란 사진을 담보로 받아 협박에 사용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월 소셜미디어에서 급전을 빌려주겠다며 10대 여학생 2명을 유인해 나체 사진 등을 찍어 자신에게 전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담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돈을 다 갚은 뒤에도 사진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사진이 유포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호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눈치를 채고 잠적한 A씨를 추적, 전북 전주시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과 과거 전력 등을 고려하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SNS상에서 미성숙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아동 청소년의 특징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제작해 전송받는 악질 범죄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자녀가 이런 위험에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호남 최대 수공예품 박람회인 '제13회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가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국 200여개 공방, 수공예 진흥기관이 참여해 14일까지 280개 부스에서 전통공예품, 생활상품, 잡화, 액세서리, 초콜릿 아트 등을 선보인다. 동남아시아 이주민이 꾸민 아시아 특별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참여하는 한지 특별관도 설치됐다. 더자기플러스의 '차곡차곡-뚜껑 컵', 이야기(器)의 '무등절리(無等節理) 다용도 볼(Bowl)', 샤르메의 '샤르메 볼마커 디봇툴', 그림길공방의 '원앙소리 도어벨' 등 4개 상품은 광주시 우수공예 브랜드 '오핸즈' 인증패를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섬세한 손작업으로 빚은 공예작품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좋은 판로를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열매는 하나도 없고 전부 빈 가지들이에요.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전남의 사과 주산지인 장성군 북하면에서 16년간 사과 농사를 지은 오재욱(62) 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사과가 한창 영글 7월인데, 지난 10일 방문한 오씨의 과수원에서는 가지마다 주렁주렁 맺혀야 할 열매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오씨 과수원에 심어진 사과나무는 총 1천200그루. 장맛비를 맞고 무성하게 웃자란 가지와 잎사귀 틈에 열매를 품은 나무는 100그루도 채 되지 않았다. 최상품 기준으로 최소 200 바구니는 수확해야 손해 없이 과수원을 운영할 수 있지만, 올해는 품질 구분 없이 싹싹 긁어모아도 100 바구니를 넘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해 농사가 시작 단계에서 실패로 끝나버린 셈이다. 오씨는 "30년 가까이 사과 농장을 운영한 주변의 어르신들도 '올해처럼 최악인 경험은 없었다'고 말한다"며 "오죽하면 과수원을 접을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유독 사과가 열리지 않는 원인으로 오씨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어졌던 이상저온 현상을 꼽는다. 오씨는 개화기였던 이 시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냉해를 예방하려고 과수원 군데군데에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광주시가 건립하는 자원회수 시설(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후보지 선정을 둘러싸고 인근 지자체인 전남 담양군에서도 반발하고 나섰다. 담양군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장등동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담양군의회는 "광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로 담양군에 인접한 광주 북구 장등동을 선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인구 유입 및 생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오랜 기간 추진 중인 고서 보촌지구와 폐기물처리시설이 인접해 보천지구 사업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생태 친화적인 관광을 모토로 하는 담양 관광과 지역민 생계권, 건강권에 큰 위협이 되는 점을 철회 이유로 들었다. 군의회는 또한 광주시가 담양군과 의사소통이 없었다며 광주시에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2030년부터 시행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서구 매월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삼거동 등 3곳에 대한 적정성 분석 후 이달 중순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도는 폭염과 9월 영농철 등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 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10일 당부했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8천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사고 유형과 가입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해·질병 시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고, 사망 시 유족급여금과 장례비 등을 보장한다. 자세한 상품별 보장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에선 13만3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3만8천372건의 사고로 전체 보험료 169억8천800만원보다 18% 많은 200억5천9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해양안전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해해경청은 무더운 날씨와 전국해수욕장 개장 등으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민간기업(남양유업·세븐일레븐·이마트24·CU)과 협업하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수칙이 담긴 남양유업 200ml 우유팩 750만개가 학교급식 및 대형마트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이다. 협업을 마친 편의점 전국매장 계산대(POS) 화면에는 여름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가 표출되고 있다. 전남도립도서관 등 관내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롯데마트 출입문에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스티커를 붙여 국민이 자주 접하고 쉽게 이해하게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인창 서해해경청장은 9일 "여름철을 맞아 전국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거나 개장하고 있다"면서 "해양경찰은 연안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5일부터 열흘간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라는 주제로 원추리 축제를 연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홍도에서 열리는 축제는 홍도의 자연환경, 역사와 함께한 홍도의 대표적 야생식물 원추리를 소재로 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홍도원추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식물도감에 등재된 육지의 원추리에 비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그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보릿고개 시절 홍도 주민들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배고픔을 견뎠고 원추리꽃이 지면 잎을 새끼 꼬아 띠 지붕의 재료와 배 밧줄 및 광주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홍도 주민들과 역사를 함께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함께 샛노란 홍도의 원추리꽃도 구경하고 비와 함께 평생에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홍도의 폭포 물줄기들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도는 국내관광지 100선 외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지정돼 지속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