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양시 홍보대사이자 국제 환경운동가인 조승환 씨가 또 한 번의 도전에 성공하며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조승환 씨는 31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개최한 ‘2024 광양만권 상생소통 페스티벌’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도전에 나서, 5시간 5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그의 51번째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5시간 5분으로 종전 기록 경신 이번 기록은 조 씨가 8월 3일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 수립한 5시간 기록을 단 29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당시 그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며 얼음 위에서 5시간 동안 맨발로 서 있는 대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조승환 씨는 이번 도전의 성공 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해서 전 세계인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5시간 5분으로 종전 기록 경신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 홍보대사이자 국제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조승환 씨의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남 해남군 마산면 은적사에 소장 중인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고시됐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마산면 장촌리에 소재한 은적사의 철불이다. 해남에서는 유일한 철불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희귀하다. 둥글고 양감 있는 얼굴, 사실적인 인체 비례, 추켜세운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지권인의 양식 등 신라 후반기인 9세기대의 시대양식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법의의 형태나 두 팔에 걸쳐진 옷 주름 등이 고려시대 제작된 철불과 비슷해 고려시대의 특징도 보인다. 신라말에서 고려 초기 금동불에서 철불로 전환되는 시점에 제작된 비교적 이른 시기의 철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좌상을 한 불상의 높이는 1.6m로, 하부 동체와 무릎 부분은 떨어져 나가 나무 조각으로 보수된 상태이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무더위에 쓰러진 시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앳돼 보이는 초등학생 2명이 황급히 지구대를 찾아왔다. 심각한 표정을 한 두학생은 인근 화단을 가리키며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알렸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일곡지구대 4팀이 서둘러 나가보니 60대 남성 A씨가 화단에 넘어져 있었다. A씨가 땀을 흘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경찰은 온열질환을 의심하고 곧바로 119에 공조를 요청했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걱정스레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경찰의 얘기를 듣고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학생들의 신고로 조기 발견된 A씨는 지구대 안에서 40여분간 휴식을 취한 뒤 가족과 함께 무사히 돌아갔다. 경찰은 신속한 신고로 시민을 구한 두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일곡지구대 관계자는 "두 학생의 용기 있는 신고가 없었더라면 쓰러진 시민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공로에 감사장을 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인구 감소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전남 학생교육수당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전남 학생교육수당을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 초등 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와 무안군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지급해 왔다.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학생교육수당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부정적인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1년간 한시적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청과 협의에서 전남도 등 다른 지자체 등의 사업과 중복되면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지급 확대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해 중고등학생 지급 방안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해 521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에는 확대 지급에 따라 775억원을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도는 전국 2만여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25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년 대회 기준으로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한다. 17개 시도에서 모여든 선수는 그라운드 골프, 수영, 씨름 등 총 4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세밀히 준비해 3개년 전국단위 종합 스포츠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대축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회식은 생활체육인뿐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해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 배정과 개보수를 위한 현장실사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성공 개최의 밑바탕인 경기장 시설물을 완벽히 준비해 선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제 아픈 아이 데리고 멀리 갈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네요." 지난 27일 의료 불모지이자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전남 곡성군에 어린이를 위한 '소아과'가 마치 선물처럼 찾아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주 화·금요일 2차례 곡성군 옥과보건지소를 찾아와 지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하면서다. 소아과 전문의 진료는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시작한 이후 곡성에서는 처음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김형석·이수민 씨 부부는 이날 열이 나는 13개월 아들을 품에 안고 부리나케 보건소를 찾았다. 지금까지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녀야 했던 김씨 부부에게는 '구세주'와 다름없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육아·복지 정책은 없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는 "대도시 병원에 가도 오랫동안 대기해야 해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면 하루가 다 지나기 일쑤였다"며 "어린 자녀일수록 예방접종 등 병원에 갈 일이 많은데 가까운 곳에 소아과가 생겨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대도시에서도 만나기 힘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곡성군까지 초빙할 수 있었던 건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인 결과다. 곡성군은 지역 공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사도광산 등을 운영한 옛 미쓰비시 광업의 여러 탄광 사업장에서 강제노동한 피해자들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1부(유상호 부장판사)는 27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9명이 미쓰비시 마테리아루(옛 미쓰비시 광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6명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하고, 원고 3명의 청구는 기각(패소) 결정했다. 재판부는 승소원고 6명 중 4명에게는 1억원씩을, 나머지 원고 2명은 상속분에 해당하는 1천666만여원과 7천647만여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주문했다. 소송의 강제동원 피해자 9명은 모두 사망해 자녀들이 소송원고로 참여했다. 승소 판결을 받은 피해자인 고(故) 이상업 씨는 1943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에서 만 15세에 '영장'을 받고 일본으로 끌려갔다. 미쓰비시광업이 운영하는 일본 후쿠오카현 가미야마다(上山田) 탄광에 끌려간 이씨는 지하 1천m 굴속에서 석탄을 캐고 탄차를 미는 중노동을 약 2년간 하는 사이 심폐증 환자가 됐다. 1945년 해방 후 귀향한 이씨는 88세에 '탄광은 지옥이었다'는 강제 동원의 기억을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라는 제목의 회고록으로 남기고, 2017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전어! 별 헤는 밤을 헤엄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역대 최대인 6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알렸다. 개막식은 전어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번 축제에 첫선을 보인 짚와이어 하강과 야간경관조명 점등 퍼포먼스, 불꽃쇼, 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축제 방문객들은 진월 버꾸농악단 공연과 전어잡이 소리 시연, 씨름대회, 전어가요제, 청소년 락댄스·동아리 페스티벌, 어린이풍물단 공연 등 광양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부대행사를 즐겁게 관람했다. 아울러 흥을 돋우는 공연 외에도 배알도 섬정원 보물찾기, 맨손 전어 잡기, 전어구이 시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재미를 더해 축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진월면 발전협의회, 청년회, 체육회, 방범단체 등 35개 사회단체와 지역민들은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광양시 자율 방범 연합회와 함께 교통질서를 유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23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약 0.3km 해상에서 595톤 여객선 A호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양식장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양식장과 충돌한 여객선 스크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기면서 엔진이 멈춰 섰다. 이 여객선은 땅끝항에서 완도 산양진항으로 승객 50명과 차량 29대를 싣고 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및 비상탈출 준비를 지시하고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대비해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하면서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50명을 옮겨 실은 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여객선 선사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부유물을 제거한 후 이날 오후 2시께 자력으로 땅끝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