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1천시간 이상의 고안정성 테스트를 거친 세계 최대 수준인 206cm²크기의 대면적 반투명 유기 태양전지 모듈 구현 기술이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에 의해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13일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강홍규 책임연구원과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 공동연구팀이 도심 친화형 태양광 시설인 '차세대 반투명 유기태양전지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반투명 유기 태양전지 기술은 유기 소재와 투명 전극의 취약성으로 장기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렵고, 건물 적용을 위한 대면적 구현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모듈 확장을 위해 대면적에서도 균일한 코팅 두께를 실현해 효율 균일도를 확보했고, 기존 독성 용매 대신 친환경 용매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과 환경 보호도 동시에 고려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면적 모듈 크기를 온전히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열화를 지연시켜 모듈의 고내구성까지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206cm²크기의 대면적 반투명 유기 태양전지 모듈에서 1천시간 이상의 가속 열화 조건의 고안정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문헌에 보고된 최고 수준인 114.5cm²면적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지적장애인을 1년간 상습 폭행하고 임금을 가로챈 20대남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정보영 부장검사)는 지적장애인을 1년간 상습 폭행하고 임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공동폭행 등)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에 가담하고 기초생활수급비 300여만원을 뺏은 혐의로 A씨의 전 아내(2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21년 2월께 지적 장애를 가진 B(20대)씨에게 강제로 배달일을 시킨 뒤 임금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부였던 이들은 B씨를 전주의 한 산속 묘지 옆으로 끌고 가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피해자를 보호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자들의 계좌와 사건 관계인의 진술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 의뢰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광양시가 새로운 도전과 자유를 선사할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소개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맑고 푸른 섬진강과 탁 트인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짚와이어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활강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898m의 4라인 짚와이어로, 깎아지른 절벽과 탁 트인 바다 위를 빠르게 가로지르며 속도와 전율을 체험할 수 있다. 출발지인 망덕산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이 운영되며, 도착 후에는 배알도 수변공원과 낭만플랫폼 배알도 섬 정원, 그리고 망덕포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을사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기운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특히, 짚와이어 개장 기념으로 진행 중인 ‘탑승 후기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연장되었으며,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개인 SNS에 탑승 후기를 작성하고 현장의 QR코드로 인증하면 된다. 광양 짚와이어는 단순한 레포츠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가 해양·항만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2월 13일 광양시 락희호텔에서 ‘2024년 해양항만 활력 추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항만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양·항만 업무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올해 워크숍은 순천대학교 김현덕 교수를 단장으로 한 ‘해양항만 활력 추진단’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전라남도 해양·항만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스마트 항만의 필요성 강조 기조강연자로 나선 강무홍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항만과 첨단 하역장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 연구위원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 인력 부족 문제,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스마트항만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 항만시스템 도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연구위원은 국내 항만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만들어 역사 왜곡 내용을 끼워 넣은 고등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5·18민주화운동에 등에 관한 특별법(5·18 왜곡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A군 등 고교생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 4∼5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5·18 시민군을 북한군으로 묘사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이 벌이는 상황을 설정했는데, 5·18 역사 왜곡의 대표적인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했다.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시민군이 북한군이 되고, 가상현실 내 땅굴을 따라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도록 했다. A군 등은 각각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로블록스 게임 이용자들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자 게임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게임은 단기간에 누적 이용자 수 1만5천명을 넘겼으며 한 초등학생의 제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플랫폼 측의 조치로 삭제됐다. 5·18기념재단이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한 뒤에는 제보자인 초등생을 성추행하는 설정의 게임까지 만들어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인권 활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고(故) 홍남순 변호사(1912∼2006)의 가옥이 복원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동구 궁동 홍 변호사 가옥 복원 공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옥 내 변호사 사무실, '민주 사랑방' 등을 복원하고 생애, 활동 사항 등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등과 협의해 전시 계획을 수립하고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건축 공사,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초 가옥을 철거 신축하려고 했지만, 가옥은 유지하되 일부 보수 보강하기로 했다. 사유지인 가옥 마당 일부와 뒤편은 매입하지 않고 확보된 토지(135.8㎡)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균열을 발생시키는 가옥 내 은행나무는 이식할 계획이다. 홍 변호사 가옥은 고인의 생활 공간이자 1963년 변호사 개업 당시 사무실이기도 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 인사들이 드나들며 대책 회의를 한 곳이어서 '민주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5·18 사적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옥 안전성 등 문제가 제기돼왔으며, 점검 결과 철거 후 개축이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북 남원시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종 휴가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재직기간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한 차례 3일간의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 이는 잇따르는 MZ세대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이다. 5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쓸 수 있는 보육 휴가도 8세 이하로 확대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가운데 하나를 정해 '기념일 휴가' 하루를 쓰도록 한다. 최경식 시장은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처"라며 "공직사회가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아버지를 수면제 탄 술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7) 씨에 대한 재심 결과가 사건 발생 24년 만에 나온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존속살해 등 혐의 김씨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을 연다. 사건 발생부터 재심이 마무리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고, 재판의 주요 쟁점을 정리했다.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 살인사건…범인은 딸?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한 도로 옆 버스 정류장에서 A(당시 52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 3급 장애가 있는 A씨는 자택에서 약 7㎞가량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었는데, 현장 주변에는 깨진 차량 방향 지시등 파편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처음에는 뺑소니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검시 결과 시신에서는 어떠한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이 타살로 수사 방향을 급선회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뜻밖의 신고가 접수됐다. 자신을 피의자의 고모부라고 밝힌 신고자는 "조카가 아버지를 수면제 먹여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전했다. 때마침 나온 부검 결과 A 시신에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가스총으로 병원 직원을 협박한 면회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총포·도검·화약류 안전 관리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의 위법성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봤으나, 동종 전과 등이 없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전남 담양군 한 병원에서 직원을 상대로 호신용 가스 분사기를 빼 들어 쏠듯이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입원 중인 동생과의 대화를 직원이 방해한다는 이유로 가스총을 꺼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