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 노인복지사업에 2천54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 지원(1천428억원), 노인일자리(225억원), 맞춤돌봄 지원(39억원), 노인복지시설 지원(104억원) 등이다. 시는 앞서 이달 초 '노인장애인과'에서 '노인복지과'를 분리·독립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돌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인통합돌봄팀'도 신설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9988 행복지키미' 운영, 결식노인 급식 배달, 홀몸노인 응급안전 서비스 등 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충주문화시니어클럽 등을 통한 공익형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령인구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행정으로 노후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오는 18일 출범한다. 2022년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하는 지자체다. 2022년 1월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이 시행되면서 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별지자체는 별도의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구성해 규약으로 정하는 사무 범위 내에서 인사·조직권, 조례·규칙제정권 등의 자치권을 가진다. 기존의 행정협의회나 자치단체조합과 달리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 경제·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한 뒤 첫 번째 특별지자체로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청광역연합의 조직은 사무처 41명과 의회 사무처 19명 등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된다. 연합을 구성한 지자체 4곳의 공무원들이 사무처로 파견돼 근무한다. 초광역 도로·철도·교통망 구축, 초광역 산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방정부와 시민들이 탄핵 정국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연말 특수를 노리다가 비상계엄 사태로 된서리를 맞은 소상공인 등의 깊어진 주름살을 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려는 것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한 노력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며 "연말 송년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휴가도 권장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난국 타개를 위해 청주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역 경제기관·단체에 전통시장 장보기, 골목식당·착한가격업소 등 이용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내수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임을 고려해 민생 안정을 위한 비상 경제 대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상환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내년에는 상반기에 이 예산의 70%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앱을 통해 건당 1천원의 배달료를 지원하고,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옆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83개 품목을
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16일 오전 7시께 충북 충주시 동량면 황천마을 인근 지방하천에 가축분뇨로 추정되는 오염물질이 유출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하천에서는 죽은 물고기들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시 관계자는 "마을 인근 돼지농장의 오염물질이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올해 개최한 3개 지역 대표 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 역대 최다인 약 8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군은 미르 309(제2 하늘다리) 개통, 농다리 전시관 개관, 용고개 용 조형물 설치, 축제장 확장 등 즐길거리를 강화했다.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열린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23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군은 새롭게 맥주축제를 도입하고, EDM 공연과 푸드트럭을 선보여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창단된 군립교향악단 공연이 진행됐다.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 부지에서 열린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장에도 역대 최다인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진천은 전국 참숯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군은 참숯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숯 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축제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을 세계 산림치유 1호도시로 선포한 만큼,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25일 살인 혐의를 받는 친모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10일 청주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영아가 숨졌다는 친부 신고가 접수됐다. 질식사한 것으로 판명된 영아는 팔에 장애가 있었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 "자고 일어났더니 침대에 바르게 눕혀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부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아이를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몸이 불편한 아이를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경찰은 친부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했으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아울러 경찰은 A씨의 진료와 분만을 맡았던 산부인과 의사가 범행에 공모한 정황을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반복해 체불한 사업체 3곳의 대표를 각각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사업체는 근로자 42명의 임금 10억5천만원을 체불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과거에도 임금을 체불해 근로감독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청주지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3년 내 동일한 근로기준법 위반 신고가 접수된 사업체들에 대해 재감독을 실시해 이런 사례를 적발했다.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여성 초급장교에 대한 성폭행 시도 의혹을 받는 전대장 A 대령이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전대장 A씨는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A 대령이 지난달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을 마치고 관사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자신을 바래다주기 위해 함께 탑승한 여성 장교 B씨의 손을 만지며 추행했고, 관사에 도착한 뒤에는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일 두사람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대령이 회식 직후 B씨와 함께 방문한 즉석 사진관 부스 내에서 B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B씨는 이에 대해 A 대령이 강제추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나, A 대령은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두사람이 이용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은 보관 기한이 만료돼 경찰이 포렌식을 맡긴 상태다. A 대령은 관사 내에서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 등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일 B씨가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충북 제천시 소속 공무원이 유명 관광지인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 수천만 원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돼 시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옥순봉 출렁다리 관련 세입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징수한 입장료 중 4천만∼5천만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금고에 입장료 수익을 전액 입금하지 않는 방법으로 조금씩 세외수입금을 챙겨온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그의 비위 의혹은 시 행정사무감사 준비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재 당사자는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지난 8일 경찰에 이 사안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2021년 개장한 출렁다리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제천시민 1천원이다. 연간 입장료 수익은 7억원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