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국 체육에 족적을 남긴 체육인들이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기증에 동참했다. 2일 전북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한국 썰매 종목의 개척자인 강광배(51) 한국체대 교수가 경기 때 탄 루지와 동계올림픽 자료 등 40여점을 최근 기증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강 교수는 썰매 종목의 지도자 겸 선수로 활동하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1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은퇴 후 후배 양성에 매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축구 국가대표 고 최재모 선생의 가족도 최 선생이 현역 때 받은 메달과 상패, 사진 등 40여점을 도 체육회에 기증했다. 김제 출신의 최 선생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하며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고 군산제일고와 전주대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체육의 소중한 역사가 영원히 기억되도록 체육역사기념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전직 감독이 경기보조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자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감독을 음해했다는 증언이 1심 무죄 판결의 근거가 됐지만, 항소심에서 해당 증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유무죄는 대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감독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감독 재직시절인 2020년 8월 국가대표팀 경기보조원 B씨를 전남 해남군 합숙훈련지 호텔 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데이트하러 가자, 뽀뽀나 한 번 하자"고 말했고, 신체 부위를 수차례 두드렸다고 보고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다른 선수들에게 알린 진술이 모순되고 일관적이지 않고, 사건 당일 신체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20·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4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전에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 헝가리에서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를 통해 '파리행 티켓'을 품고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서채현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7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오른 뒤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에무라 미사키(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2012년과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윤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웨이자이(중국)를 15-8, 16강전에서 최세빈(전남도청)을 15-8로 제압한 윤지수는 8강전에서 장신이(중국)를 15-12로 따돌리고 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15-14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2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에무라에게 14-15로 석패했다. 준결승에서 윤지수에게 져 동메달을 목에 건 전하영은 성인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윤정현(화성시청)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에 자리했다. 한국 펜싱은 22일부터 이어진 이번 대회 개인전에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지난 22∼23일 송파여성축구장과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전국 8개팀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맹부 경기는 방울이 들어 있는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아이패치와 안대를 착용해 눈을 가린 채 경기에 임했다. 전맹부는 화성시각축구단, 약시부는 충북이글FC가 우승을 거뒀다. 대회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대회에 앞서 지난 4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축구 지원사업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강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도현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남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98.6점(볼더링 44.5점+리드 54.1점)을 받아 2위(랭킹 포인트 45점)를 차지했다. 8명이 출전한 결승에 나선 이도현은 볼더링에서 4위를 차지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리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올림픽 예선 1차 대회에서 1위(랭킹 포인트 50점)에 올랐던 이도현은 2차 대회 성적을 합산한 랭킹 포인트에서 95점을 기록, 당당히 최종 1위로 파리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꿈같은 시간인 것 같다.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라며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상을 극복하고 약점을 보완해 100%의 컨디션으로 파리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스피드 남자부 신은철(25)과 콤바인 여자부 서채현(20·노스페이스·서울시청)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자원연구센터 박준홍 박사 연구팀이 '백리향' 추출물의 남성 호르몬 생성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사향초'(麝香草)라고도 불리는 백리향은 감기·기침·기관지염·소화불량·치통·관절염 등 치료에 주로 이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많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이 라이디히세포(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합성·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고환 내 세포)에 백리향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유의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유전자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특히 남성 호르몬 생성 필수 인자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 발현이 대조군보다 1.5∼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화 쥐(사람 나이 45∼60세 수준) 동물실험에서도 백리향 추출물 투여 결과 대조군 대비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2배 증가했다. 박준홍 박사는 "친숙한 한의 소재에서 남성갱년기 치료 가능성을 찾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남성갱년기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바이오메디슨&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올해 프로야구 경기 중 심판의 오심으로 신뢰성에 금이 간 사례가 적지 않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긍정적인 호응을 끌어낸 것과 달리 심판의 규칙 적용과 경기 운영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일이 줄을 잇자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나온 명백한 오심은 심판들이 경기 중 의사를 원활하게 주고받는지를 의심하게 하는 사례다. NC 김형준은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공격 때 땅볼을 쳤다. 크게 튄 공을 잡은 두산 2루수 강승호는 2루로 뛰던 김휘집을 태그하려다가 놓치자 1루로 뒤늦게 공을 던졌다. 그 사이 1, 2루 사이에서 멈칫했던 김휘집이 다시 2루로 뛰었고, 김형준은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재빨리 공을 2루에 있던 유격수 박준영에게 던져 김휘집을 잡으려고 했지만, 2루 심판은 공을 먼저 잡은 박준영이 김휘집을 태그하지 못했다며 세이프로 판정했다. 두산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거쳐 김휘집의 2루 세이프 판정은 원심으로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2루 심판은 먼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북한이 다음 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몇 명의 출전 선수를 내보낼지 관심을 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결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 기한이 2022년 말로 끝나면서 NOC 지위를 되찾은 북한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 안게임에 출전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다시 섰다. 올해에는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늘 그렇듯 파리 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정확한 규모는 대회 개막 직전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올림픽은 현지시간 7월 26일 개막한다. 19일 현재 종목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