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발표한 뒤 사기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던 전청조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는 오늘(3일) 오후 1시 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전씨는 검은색 운동복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아무 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도 '밀항 계획이 사실이냐?' '사기를 공모한 다른 사람이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씨의 변호인은 취재진에 "전씨는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하고 있다. 피해 회복이 경제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저희 변호인들도 수사나 공판에 임할 때 이 부분에 가장 주력해 변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현희 씨와 공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남씨 측이 대질신문이나 거짓말탐지기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아갈 ‘유럽 전진기지’가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충남도는 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우베 베커 헤센주 대외협력장관, 도의회 김명숙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박미옥 의원, 충청향우회 소속 교민, 현지 한인기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랑크푸르트에 설치한 독일사무소에는 도 공무원 1명을 소장으로 파견했으며, 현지 직원은 채용 중이다. 독일사무소는 도의 투자 유치와 통상 진흥,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유럽 지역 거점이다. 주요 역할은 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외자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 수집, 관광객 유치 등이다. 기업 지원 내용은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1대 1 상담 연결 등 수출 계약 지원 △전문가 상담을 통한 수출 애로사항 해결 지원 △시장 동향·정보 제공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수출 기업이다. 이날 개소식은 김 지사 환영사, 베커 장관 등의 축사, 운영 계획 보고, 축하공연, 테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고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지만 전 남편이 집요하게 연락하며 성관계까지 요구해 고통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4월 남편 B씨와 이혼했다. 길 한복판서 친정엄마 보는데도 구타한 남편 A씨는 “아직 어린 아이를 생각하며 남편의 폭행과 외도를 10년 동안 참았지만, 길거리 한복판에서 친정엄마가 보고 있는데도 구타를 한 남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혼 전 A씨가 당한 가정폭력 피해 사진을 보면 팔꿈치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A씨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며 뽑힌 머리카락이 한웅큼 보였다. A씨는 또 B씨가 주거지로부터 100m 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금지 명령과 피해자보호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B씨는 이혼 후 메신저로 재결합과 성관계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집요하게 보냈다. A씨는 “이혼 후 8개월 동안 10여차례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혼 후에도 계속 연락.. 피해자보호명령 위반해도 벌금 내면 그만 A씨는 “지금도 경찰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 남편이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청주시교육지원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모 아파트 14층에서 중학생이 추락했다. 흥덕구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현장에서 바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아파트 1층 현관 난간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중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학교폭력 정황이나 신고 접수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노인 폄훼’ 발언 논란 이후 나흘 만에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인회 사무실을 찾아 “어설프게 말씀드린 것과 마음 상하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며 사과했다. 혁신위에서는 황희·김남희·윤형중 혁신위원이 동행했고, 노인회 측에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이형술 부회장·최창환 부회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만났다. 노인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김호일 회장은 “오늘날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만든 사람들을 여야 어느 쪽이든 정치권이 등한시하고 있는데, 투표권을 왈가왈부하니 지금 노인들이 난리도 아니다”라며 “당을 망치는 위원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본인을 보고 볼을 때려야 노인들이 분이 풀릴 것 같은데 손찌검을 해서는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정신 차려”라며 수차례 때리기도 했다. 노인회는 김 위원장에게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당신은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논란의 발언은)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며 “왜 그런 자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 호텔조리제빵학과는 1학기 종강에 맞춰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김나희 학과장, 1학기 각종 대회 수상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올해 1학기 2023년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등 3개 메이저 국제 조리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명과 해양수산부장관상 1명, 국회의원상 5명, 참가자 전원이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참가자 전원이 수상대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 및 학과 차원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위한 드림팀을 꾸린 덕분이다. 김용찬 총장은 “재학생의 멋진 작품을 보며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대외활동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한발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역도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깜짝’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내정자를 두고 “대통령실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홍일 내정자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어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기관으로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조성경 대통령실 과기비서관이,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농심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에 따르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3% 인하될 예정이다. 이에 띠리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 농심은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 라면과 국민 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얇은 1차원 유리 결정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세대는 김관표 물리학과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연구팀이 사면체 구조의 결합 방식을 제어한 1차원 게르마늄-황 구조체를 최초로 합성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화규소는 규소-산소 사면체가 서로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다. 사면체 사이 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3차원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결합이 규칙적이면 석영 결정이 형성되며 결합이 매우 불규칙한 비정질일 때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유리가 된다. 사면체 결합 방식을 제어하고 물성 변화를 이해하면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관표 교수 연구팀은 알렉스 제틀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튜브 합성 템플릿을 이용해 사면체 결합 방식을 제어한 게르마늄 칼코겐화합물 반도체 1차원 체인 구조체를 합성했다. 게르마늄 칼코겐화합물도 산화규소와 비슷한 원리로 사면체 사이 결합이 형성되며 다양한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는 물질이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및 연세대 기초과학연구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대형 교회 집사가 고수익을 미끼로 교인들로부터 5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구태연)는 집사 신 모씨(65)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대부업을 하는 여성 신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강남 A교회 교인 등에게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거짓말해 피해자 53명으로부터 합계 537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교회 집사로 활동하며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 단체와 장애인 단체에 후원과 봉사를 하면서 교인들의 신망을 얻었다. 또 투자 초기에는 약속한 기일에 고액의 이자를 정상적으로 지급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고, 피해자들로 하여금 지급받은 이자와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압박하는 등 종교적 지위를 자신의 사익 추구에 이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