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28.6℃
  • 맑음강릉 33.6℃
  • 맑음서울 29.3℃
  • 맑음대전 28.8℃
  • 맑음대구 30.7℃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7.5℃
  • 맑음고창 28.6℃
  • 구름많음제주 23.6℃
  • 구름조금강화 24.7℃
  • 맑음보은 28.0℃
  • 맑음금산 28.7℃
  • 구름조금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32.1℃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사회

전 국민 '마스크' 눈치게임…"안 쓰고 나왔다가 다시 썼다"

오랜 시간 착용한 마스크, 선뜻 벗기가 어렵다
확진자 많고 감염 예방 위해 자발적으로 착용하는 경우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일 오전 8시쯤 대구 중구 동인동 편의점으로 출근하던 A(50대) 씨가 이같이 말했다. 마스크 착용 수칙이 바뀐 것과 관계없이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집을 나서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의무화됐던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첫날, 거리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는 데 주저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병예방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된 탓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산책과 외출 등 야외 활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천장이나 지붕을 갖추면서 사방이 막혀있는 '실내 공간'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오전 8시쯤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봉산육거리~삼덕네거리, 경북대병원 일대를 둘러봐도 마스크를 벗은 채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약 1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을 지켜본 결과 노마스크로 거리를 활보한 이들은 100여명 가운데 5명 미만 수준이었다. 그마저도 대부분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

 

실외 공간으로 분류되는 버스정류장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코끝까지 올린 채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하차해 정류장 또는 역 밖으로 걸음을 옮겼음에도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은 없었다.

 

이날 오전 삼덕네거리에서 만난 B(61) 씨는 "집에서 나올 때 마스크를 벗었는데 모두가 착용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가방에서 꺼내 착용했다"며 "노마스크로 다니는 게 문제가 없다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모두가 벗는 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전히 확진자가 많다는 이유로 감염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한다. 등굣길 버스를 탄 신명여중 학생 C(13) 양은 "확진자가 많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려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아직 안전하지 않다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다"고 우려했다.


정치

더보기
일본 "한국 조사선 또 독도 주변서 활동…항의 뜻 전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정부가 11일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을 지난 6일에 이어 다시 확인하고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밤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에 이어 같은 표기의 선박이 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남쪽 우리(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순시선은 조사 활동 중인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을 상대로 조사 중단을 요구하는 무선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은 같은 날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항의하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 독도 주변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해양 조사를 벌이자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독도 주변의 해양 조사는 정당한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로마 '심장' 콜로세움 공원에 한국 조각가 '무한 기둥' 등장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인 로마의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진실의 입 광장에 한국 조각가 박은선의 대형 조각 작품이 세워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최한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조각 전시회 '무한 기둥'이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박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 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로마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콜로세움 고고학공원, 로마 시청과의 협업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비너스 신전' 앞과 대전차경기장 맞은편 '셉티조디움', 진실의 입 광장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에서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티투스 개선문'과 '비너스 신전' 사이에 전시된 2.5m가 넘는 두 개의 화강암 기둥은 '공백'에 대한 성찰과 함께 지금은 사라져버린 찬란했던 로마의 '부재의 미학'을 보여준다. 진실의 입 광장에 있는 헤라클레스 신전과 고대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항구의 신인 포르투누스 신전 사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