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금)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4.9℃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3.6℃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의료/건강

"당뇨·비만약 세마글루티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낮춘다"

美 연구팀 "다른 약 복용 환자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 40~70% 낮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40~70%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롱 쉬 교수팀은 25일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병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서 세마글루티드와 다른 치료제 7가지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 100여만명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3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는 혈당과 포만감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성분으로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치료제인 오젬픽과 리벨서스, 위고비 등의 활성 성분이다.

 

연구팀은 최근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가 신경 퇴행과 신경 염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에 대한 실제 증거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마글루티드와 다른 7가지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09만4천761명의 전자 건강 기록(EHR) 데이터를 무작위 임상시험을 모방한 통계적 접근법으로 분석, 3년간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다른 유형의 GLP-1R 표적 약물을 포함한 7가지 당뇨병 치료제 투여한 환자들보다 40~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는 환자의 비만 상태나 성별, 연령 등에 관계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세마글루티드가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진행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잠재적인 임상 증거라고 밝혔다.

 

쉬 교수는 그러나 "연구의 한계 때문에 확실한 인과 관계 결론을 내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세마글루티드를 알츠하이머병의 대체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 Alzheimer s & Dementia, Rong Xu et al., 'Associations of semaglutide with first-time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Target trial emulation using nationwide real-world data in the US', http://dx.doi.org/10.1002/alz.14313


정치

더보기
추경호 "민주, 남은 국감서 李방탄 충성경쟁 접고 민생 살펴야"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어두고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올해 국감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는데 시민단체가 매긴 점수는 'D-'"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감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했고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직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모욕을 주는 갑질, 대한민국 모든 전현직 판사를 모독하는 막말, 이재명 대표 재판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억지 생떼, 판사들에게 이재명 무죄 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서울고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나"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무죄를 그토록 확인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