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목)

  • 맑음동두천 19.7℃
  • 구름조금강릉 26.2℃
  • 맑음서울 23.4℃
  • 구름조금대전 20.8℃
  • 흐림대구 21.4℃
  • 흐림울산 20.7℃
  • 흐림광주 22.4℃
  • 박무부산 21.6℃
  • 흐림고창 21.6℃
  • 제주 22.1℃
  • 맑음강화 18.7℃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22.1℃
  • 구름많음경주시 18.8℃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의료/건강

감기약 공급 혼란 지속, 불공정 논란까지…업계 "마냥 증산 어려워"

약사회 "불공정 유통 방지해야"
약국별 공급량 차등 거래 지적
제약업계 "무작정 설비 못 늘려"
의약품 관리 정부 책임론도 대두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감기약·해열제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공급이 여전히 불안하다. 엔데믹 전환 과정에서 정부 관리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최근 제약업체와 제약유통사를 상대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불공정유통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감기약·해열제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을 제약사나 유통업체가 차등 공급하는 행위를 근절해달라는 주문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약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의약품 온라인 몰에서 재택치료 환자 대상으로 투약할 감기약·해열제 성분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재고 부족 및 품절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

약사회는 불공정유통이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대표적 불공정유통 행위로 △제약사 또는 유통업체에서 약국별 처방의약품 공급량을 차등해 거래하거나 △제약사 또는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 재고가 입고돼도 약국이 주문 가능 시간을 짧게 설정하고 일부 약국에만 안내하는 행위를 꼽았다.

약사회는 “제약·유통업계 불공정 행위가 계속 발생하는 경우 모든 조치를 강구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제약업계는 일부 불공정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 본질은 현장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기준 국내 해열제와 기침가래약 생산은 전주 대비 각각 391%, 210% 늘었다.

제약사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다른 약품 생산설비도 감기약에 투입하는 상황”이라면서 “관련 업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생산 인프라를 풀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 현재 수요에 맞춰 설비를 증설하는 것도 부담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감기약은 기본적으로 특정 기간에만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성 상품으로 제약사가 무작정 설비를 늘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엔데믹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정교하게 의약품 공급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은옥 건국대 교수팀은 오는 11월에서 내년 초 사이 코로나19 '가을 재유행'이 발생하고, 이 기간 누적 사망자가 700명에서 최대 27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시 보다 높은 감기약·해열제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식약처는 3월 중순부터 주 1회 제약사를 상대로 일주일간 코로나19 증상 완화 의약품 생산·수입·판매·재고량을 보고 받고 있다.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의약품 긴급 도입도 검토 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고 있지만 연일 10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의약품 생산을 모니터링하고 독려하는 것에서 나아가 엔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관련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지 지원 정책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한동훈, 출마 굳힌듯…측근들 캠프사무실 계약하고 경선 준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 측근 그룹도 역할 분담에 나서는 등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에 대해 "그거(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확인했다. 그는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선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이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전당대회 기간 선거 캠프로 쓰일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 임대 계약도 이날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 그룹은 '한동훈 비대위' 출신 장동혁·김형동 의원을 두 축으로 경선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밑에서 장 의원은 정무·인사를 관리하고 김 의원은 사무실 계약을 비롯한 실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 출마 시 여론전에 나설 별도 팀도 꾸려지는 등 각자 역할 분담이 사실상 마무리돼 캠프 진용이 웬만큼 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위원장과 러닝메이트로 뛸 최고위원 후보군도 좁혀지

경제.사회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