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 (수)

  • 맑음동두천 33.6℃
  • 맑음강릉 30.0℃
  • 맑음서울 34.0℃
  • 구름많음대전 33.8℃
  • 구름많음대구 35.0℃
  • 구름많음울산 31.0℃
  • 구름많음광주 36.3℃
  • 구름많음부산 29.1℃
  • 맑음고창 35.2℃
  • 구름많음제주 29.0℃
  • 맑음강화 28.2℃
  • 구름많음보은 31.8℃
  • 구름조금금산 33.6℃
  • 구름조금강진군 32.0℃
  • 구름조금경주시 36.2℃
  • 구름조금거제 31.3℃
기상청 제공

스포츠

[광주광역시] 베를린 최대‧최고 클럽 방문…운영시스템 등 벤치마킹

- 독일 체육유소년, 프로 스타와 생활하며 꿈 키운다 -
- 클럽 관계자 간담회서 생활체육 활성화‧스포츠 교육정책 등 논의 -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광역시대표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와 동시에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생활체육이 발달한 국가로 손꼽히는 독일의 스포츠정책과 스포츠행정의 흐름을 파악하고, 광주시 생활체육 시책 개발과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생활체육도시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 독일 지멘스슈타트 방문

 

 

독일은 9만 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있으며,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스포츠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생활체육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대표단은 이날 독일이 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인 스포츠클럽 중심의 생활체육 육성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베를린 최대 규모 생활스포츠클럽으로 꼽히는 ‘지멘스슈타트’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축구클럽인 ‘헤르타BSC’를 찾았다.

 

대표단은 먼저 ‘지멘스슈타트’를 방문, 엔스우베 쿤체(Jens-Uwe Kunze) 클럽회장 안내로 수영·테니스·육상·농구 경기장 등 체육시설들을 둘러봤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9만 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있는 생활체육 강국 독일의 스포츠 정책과 다양한 체육 기반시설(인프라), 조직 구성 및 운영 방식,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스포츠클럽을 접하며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형성된 배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엔스우베 쿤체(Jens-Uwe Kunze) 클럽회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쉬운 접근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됐다”며 “독일 생활체육은 건강·여가의 의미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독일 지멘스슈타트 방문

 

1892년 창단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축구클럽 ‘헤르타BSC’에서는 스포츠 교육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4만6000명의 회원을 가진 헤르타BSC는 프로축구구단 외에도 복싱, 탁구,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생활체육과 ‘인격 성장’을 목표로 한 체육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페어 모크-슈튀르머(Peer Mock-Stürmer) 헤르타BSC 의장단 위원은 “개인이 재능을 가지고 학교에 오지만 단순히 스포츠 능력뿐 아니라 인격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프로선수와 유소년선수가 함께 교육·생활하며 동기부여하는 형태의 교육방식도 헤르타만의 특징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향후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방면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생애주기별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 확대를 통한 시민의 다양한 생활체육 욕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독일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인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영역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관할구청 "허가 연장 불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4년 만에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행정 권한이 있는 관할구청이 비문의 문구를 문제 삼아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다. 베를린 미테구청은 18일(현지시간) 소녀상 문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특별허가가 한 차례 연장됐고 이후에는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용인(Duldung)하는 상태"라며 "이 협의가 실패해 더 이상 허가를 연장할 수 없다"고 답했다.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으려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정의기억연대가 기증했다고도 적혀 있다. 미테구청은 2020년 9월 소녀상 설치 당시에도 이같은 비문의 내용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철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자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이후 소녀상 특별허가를 2022년 9월28일까지 연장했다. 그 뒤로는 사실상 법적 근거 없이 공공장소에 설치된 소녀상을 재량으로 '용인'하고 있다는 게 구청 입장이다. 구청은 "20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