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흐림동두천 12.5℃
  • 흐림강릉 12.0℃
  • 흐림서울 12.9℃
  • 흐림대전 12.4℃
  • 대구 10.6℃
  • 흐림울산 12.2℃
  • 광주 11.4℃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0.9℃
  • 제주 15.3℃
  • 흐림강화 12.9℃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2.4℃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13.5℃
기상청 제공

사회

극단 선택 20대 경찰관 갑질 가해자들 처분은 '직권경고'뿐

3개월여간 감찰 결과…유족들 "제 식구 감싸기 받아들일 수 없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지난 7월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경찰관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지목됐던 상관들에 대해 '직권경고' 처분만 내려졌다.

 

유족들은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감찰 조사 결과 숨진 A경사가 4년 전 예산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근무할 당시 계장이었던 B씨가 욕설과 사적 심부름, 아침 초과근무 강요 등 7차례 갑질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됐다.

 

올해 2월부터 A경사가 근무한 경비안보계 상관 2명의 갑질과 직무태만도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분은 직권경고에 그쳤다.

 

B씨에 대한 징계시효(3년)가 지났고, 나머지 2명도 유사 사례에 대한 감찰처분심의회 의결 결과 등을 반영했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3명은 모두 여전히 예산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8월 감찰을 의뢰한 지 3개월여 만에 나온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조심하라'는 구두 경고에 그칠 뿐, 징계도 아닌 이런 감찰 결과에 분통이 터진다"며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정한 심사를 하지도 않고, 기관과 연계된 노무사 의견만 반영해 이런 처분을 내린 게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유족들은 A경사의 명예를 위해 순직 신청을 할 예정이다.

 

A경사는 지난 7월 22일 오전 예산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개인 휴대전화와 PC에 남긴 기록, 정신과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해왔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UAE서 실종된 이스라엘 랍비 시신 발견…용의자 3명 체포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실종된 이스라엘인 랍비(유대교 성직자) 츠비 코간이 24일(현지시간) 숨진 채로 발견됐다. UAE 당국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과 외무부는 이날 오전 공동성명에서 코간의 시신을 찾았다며 "이번 살인 사건은 범죄적인 반유대주의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를 살해한 범인들을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UAE 내무부는 "살인사건에 연루된 가해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작원 3명이 식료품점에 다녀오던 코간을 살해한 뒤 튀르키예로 도주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지만 범인들이 아직 UAE를 빠져나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UAE 내무부는 범인들의 국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UAE 내무부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조사가 끝나면 공개될 것"이라며 "UAE는 시민과 여행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정통파 유대교 일파 '카바드 루바비치' 소속이자 이스라엘·몰도바 이중국적자로서 UAE에서 사역해온 코간은 사흘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