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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단체들 "위헌적 비상계엄 규탄…정권 탄핵·파면해야"

광화문광장·국회 등지서 기자회견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4일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발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탄핵, 파면 등을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행동' 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포된 비상계엄은 그 자체가 위헌이자 위법하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하며 국회의원 출입과 의사진행을 방해하려 했고, 계엄 선포로 정치활동·언론·출판 금지 등 시민의 기본권을 유린해 헌법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은 황당무계한 코미디 수준"이라며 "이제 우리가 광장을 지킬 것이니 국회에도 탄핵소추안을 신속하게 의결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찰 추산 400명이 모인 가운데 이들은 '위헌적 계엄 규탄', '국민 주권 실현', '내란죄 윤석열 파면' 등의 글자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도 같은 시각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위반한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회 정문 앞에서 '범국민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밤새 뜬눈으로 자리를 지킨 시민이나 첫차를 타고 국회로 나온 시민 약 100여명이 모였다.

 

경기 부천시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박상석(61)씨는 "좋은 나라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회로 왔다"며 "새벽에 계엄이 해제돼 마음이 안정됐지만 다시 혼란스러워질까 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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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예고…"사측과 오늘 막판교섭"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5일 서울역 출구를 비롯한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오는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은 5일 낮 12시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와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광장(오후 2시)에서 한다. 이와 관련해 철도노조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날로 예정된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준비 중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당초 오늘 오후 2시 서울역 뒤편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사측과 마지막 교섭을 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상황이 바뀐 만큼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며 "입장이 확정되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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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게 "빨리 나와라"…우크라, 북한군 통신 감청 공개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의 무선 통신을 감청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음성파일에는 북한말로 동료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한 남성이 암호명을 댄 뒤 "배를 타는데 나와갖고 저 앞쪽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다른 남성이 어딘가로 "빨리 나와라"고 긴박한 목소리로 독촉하자 이 남성은 "알았다"라고 답한다. 감청된 통신에는 암호명을 비롯해 다른 대화는 판독이 쉽지 않지만 지시를 주고받는 북한말 대화는 분명히 들린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의 새로운 대화를 감청했다"며 "북한군이 무전기로 다른 군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정보국은 이 대화 내용이 언제 감청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미 당국은 북한군 1만1천명가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됐으며 현재 쿠르스크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매체들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중 일부가 참전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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