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오늘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국회의원(계양구을)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공약이 유정복 후보 공약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빠진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더큰e음캠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맹성규 국회의원(남동갑)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후보가 남동구를 지역공약에서 빠트린 것에 대해 “지난 2020년 총선 때 남동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출마해 놓고 이제는 남동주민들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냐” 비판하고 나섰다.
유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비판했지만,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으니 2년 뒤인 2020년 남동(갑) 국회의원 선거 때는 맹의원의 제2경와인선철도 사업 공약을 그대로 베낀 바 있다.
또 유후보는 시장선거(3.21.) 출마선언 당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인수위와의 면담(4.28.)에서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 공약을 아예 건의조차 하지 않았다. 새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빠져 있어 남동구를 홀대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에 맹의원은 “유후보는 남동주민들을 또 한번 우롱한 한 셈이다”라며 “무책임하게 공약을 넣었다 뺐다 하는 유정복 후보에게 인천을 맡길 수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박남춘 후보는 ▲제2경인선, GTX-B 조기 추진 ▲인천2호선 논현-서창 연장 ▲소래습지공원 국가공원 지정 ▲소래포구 인공해변 조성 등 남동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남동구를 구현해 내겠다는 지역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맹의원은 “남동구는 교통인프라 확대가 절실한 곳이라 교통에 있어서는 심혈을 기울여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저와 박남춘 후보가 끝까지 함께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은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