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금융고등학교(교장 김정미)는 2일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2학기인 지난 9월부터 무, 배추 등을 재배·수확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든 김장 김치는 인천시각장애인 복지관에 기증하였다.
인천금융고등학교 텃밭은 2021년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텃밭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조성되어 올해로 2년차 운영되는 곳으로 지난 4월부터 학생들이 토마토, 상추, 고추, 오이 등의 씨앗과 모종을 심고 거름 만들기부터 잡초 뽑기, 지주대 세우기까지 직접 채소를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체험학습장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펫뷰티케어과 전O희(1학년) 학생은 “1학기 농업기초기술 과목 시간에 열심히 키워낸 채소를 수확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수확물을 얻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지만 그 수확물로 김장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정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텃밭 관리와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 행동의 실천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마인드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