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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킹 파이살 전문 병원 겸 연구 센터, 50개 유전자 감지하는 암 조기 발견 기술 활용한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킹 파이살 전문 병원 겸 연구 센터(King Faisal Specialist Hospital & Research Centre, 이하 KFSH&RC)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액체 생검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중대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혁신적인 접근 방법은 기존의 조직 생검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 돼 준다. KFSH&RC는 중동 최초로 이 첨단 기술을 도입한 의료 시설이다.

이 획기적인 방법은 암과 연관된 약 50개의 유전자와 3000개의 유전 돌연변이를 감지해 내는 능력이 특징이다. 이는 환자 치료에서 크나큰 발전이다. 검사를 위해 환부에서 조직을 추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혁신적인 단계는 치료 결과를 크게 높이고, 환자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액체 생검은 기존 조직 생검과 비교해 이점이 많다. 일단 액체 생검은 비교적 비침습적으로 10㎖ 혈액 샘플을 치료 기간 반복해 활용할 수 있다. 또 종양 바이오마커를 빠르게 감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새 돌연변이를 식별하고, 종양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높은 정확도를 구현함으로써 암 과학의 발전을 크게 앞당긴다.

이 기술은 폐암과 같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외과 수술 없이 환부 조직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기존 생검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 돼 준다. 폐 조직 생검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 위험으로 생검을 받지 못하는 고령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에 의료 부문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KFSH&RC는 전시관에서 액체 생검 기술 및 기타 의료 솔루션과 기술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액체 생검 기술은 KFSH&RC에서 이뤄지는 암 치료의 다른 단계에도 도움을 준다. 이 검사를 꾸준히 사용하면 종양 유발 돌연변이에 대한 지역 사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종양 발병 전에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고, 치료 중에 자주 발생하는 환자 상태 변화를 추적할 수 있으며, 치료 계획을 제때 조율해 상태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우수한 운영과 향상된 환자 치료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KFSH&RC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 검사는 암 환자 관리에 관한 의료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해주고, 완전 자동화를 통해 검사 시간과 과정을 단축해준다.

KFSH&RC는 전문 의료를 제공하는 세계 유수의 기관으로 혁신을 이끌며 의료 연구 및 교육의 최첨단 허브로 기능한다. 나아가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협업하며 의료 기술 발전과 세계 의료 수준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연구·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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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구청은 그동안 뭐했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설치 4년 만에 철거 위기를 맞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행정당국이 여러 차례 존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비문의 문구가 문제라는 구청의 주장이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테구 좌파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소녀상의 앞날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그러나 구청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결의안에는 구청이 공공부지 특별 사용 허가를 영구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시 성폭력 기념관 건립에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미테구 의회는 전날 저녁 정기회의에 추가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표결을 거쳐 문화분과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회에는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과 당국자가 출석해 '용인'(Duldung) 기간이 만료되는 9월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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