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면서도 집단행동이 아닌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사진은 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연합]](http://www.woorinewspaper.co.kr/data/photos/20240207/art_17079784500505_322849.jpg)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을 요구하며 동맹휴학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학칙 준수를 대학에 요청했다.
교육부는 15일 '의대생 동행 휴업 논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동맹휴학 결의가 진행될 경우 관계 법령과 학칙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즉각적으로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이 학생의 휴학 신청 시 학칙 등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림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을 올려 4학년 학생들이 모두 1년간 휴학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학생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도 성명서 등을 내고 "13일 임시총회에서 의대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체 의대생 대상 현안 인식 및 동맹휴학 참여 여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수합한 뒤 최종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