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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패션쇼에서 재탄생하는 호국영웅 15인의 의상

6일 의정부 동막교 광장서 '보훈페스티벌' 열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미래 세대로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길 바라며 패션쇼로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튜디오.

 

호국영웅들의 옷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패션쇼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코트에 새긴 의상부터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권기옥의 슈트, 백범 김구의 흰 두루마기 등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각양각색의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현충일인 6일 오후 6시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동막교 광장에서 열리는 패션쇼인 '보훈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보훈페스티벌은 '호국, 영웅의 의(依)미(美)'란 주제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가까운 문화인 패션과 보훈을 접목해 호국영웅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패션쇼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주관하고 대학생 37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보훈외교단 6기가 약 3개월간 준비했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멘토로 참가해 의상 제작과 무대 연출을 하는 등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패션팀과 행사팀으로 나뉘어 지난 2월 말부터 주말마다 패션쇼 기획과 운영 준비, 의상 제작에 참여했다.

 

김수현 보훈외교단 단장은 "직접 참전용사 후손들도 만나며 영웅들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고 싶다"며 "'일상 속 보훈'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두 하나 되어 패션쇼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는 이순신 장군부터 독립운동가, 순직한 경찰·소방·군인 등 제복 공무원까지 총 15명의 호국영웅이 선정됐다.

 

 

또 UN 참전용사 후손 2명(콜롬비아, 에티오피아)과 신한대학교 모델콘텐츠학과 학생 23명 등이 모델로 나서 영웅들의 의상을 입는다.

 

패션쇼 마지막에는 군인·경찰·소방관 등 11명의 현직 공무원이 모델이 돼 런웨이를 걸으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재혁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차장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한주도 쉬지 않고 패션쇼에 뛰어들었다"며 "역사적 인물과 제복의 영웅분들에 대한 호국보훈의 필요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민 보훈외교단 부단장은 "이번 패션쇼는 패션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현충일에 진행하는 만큼 많은 시민께서 오셔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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