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이영식기자 | 가수 아이유가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로 조사됐다. 24일 음악 플랫폼 멜론은 '데이터랩'을 통해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유가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노래를 수록했다고 밝혔다. 멜론이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년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개로, 여기에는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 1천284만곡이 실렸다. 또한 이들 플레이리스트에 노래가 수록된 횟수를 누적하면 약 81억5천만회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이유의 노래를 포함한 플레이리스트가 1천697만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로, 멜론 플레이리스트 여섯개 중 하나꼴로 아이유의 노래가 담긴 셈이다. 아이유의 곡이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횟수를 합치면 9천185만회로 아이유는 곡 수록 횟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담은 플레이리스트는 950만개, 곡 수록 횟수는 6천810만회였다. 방탄소년단은 곡 수록 횟수에서 아이유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태연의 노래 또한 1천114만개 플레이리스트에 총 3천535만회 수록되며 사랑받았다.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을 계기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전날 밤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 말미에 "사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제출된 채무자(뉴진스 멤버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하여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상태다. 멤버들의 이 같은 결정은 활동 중단을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가수 임창정이 과거 공연 무산으로 인한 손해액을 배상하지 않았다며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가 임창정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제이지스타는 임창정이 10억원가량의 금액을 변제하지 않았다며 "채무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양측은 2020년 총 28회에 걸친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맺고 이 중 12회차 공연을 2023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공연을 치르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 제이지스타 측 주장이다. 임창정은 2023년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한 투자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지난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제이지스타는 손해액으로 공연 출연료 7억여원, 대관료 7천여만원 등 총 11억2천900만여원을 산정하고 임창정 측과 손해액에 관한 합의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그가 소유한 회사 건물을 가등기 이전하고 2023년 11월 합의된 손해액 중 약 2억원을 변제한 상태다. 이에 관해 임창정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제이지스타가 주장하는 채무액은 잔여 출연료를 비롯해 지연 이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김밥은 믿음직스러워요.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2022년 여름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었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는 아침마다 김밥을 먹으며 이렇게 말한다. 드라마의 인기와 맞물려 김밥이라는 음식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다. 2023년 8월에는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됐다가 몇 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도 비슷한 상품이 나왔고 독일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김밥집이 생겼다. 평생 스포츠 분야 기자로 일하며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에 2015년까지 몸담았던 알렉스 프리윗은 16일(현지시간) '어떻게 한국의 김밥은 위안을 주는 음식에서 글로벌 센세이션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WP 기고에서 김밥이 한국을 넘어 어느 때보다 인기를 얻게 된 과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한식의 역사와 관련한 글을 다양하게 써온 미 빙햄튼대 로버트 구 교수도 "김밥의 세계화는 아주 인상적"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대로 촉매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프리윗이 만난 미국의 한국계 셰프들도 "김밥은 모두에게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새론의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이다. 이씨는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에 관한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렸다. 유족 측은 이 가운데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부 변호사는 "향후 다른 영상들과 관련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15 살이었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로 연락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으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이제 가수 생활을 한 6년 한 것 같은데, 벌써 60년이 됐네요. 세월이 그리 갈 줄 몰랐습니다. 하하."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80)은 올해 뜻깊은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이래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1960∼70년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톱스타로 군림했다.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며 팬들과 만났다. 그야말로 '영원한 오빠'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그는 지난 15일 전북 전주 삼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광명, 광주, 제주, 세종 등을 도는 60주년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콘서트 연습에 한창인 남진을 만났다. 그는 "팬들도 어린 시절이 그리울 텐데, 나를 '오빠'라고 부르면서 그분들도 젊어지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그 덕분에 나도 '오빠'로 존재할 수 있다. '오빠' 함성을 들으면 20대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하다"고 연륜이 묻어나는 소회를 밝혔다. 남진은 우연한 계기로 가수가 됐다. 대학 진학 후 서울 우이동의 한 클럽에 놀러 갔다가 팝송을 불렀는데, 이를 들은 클럽의 밴드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제가 1등이라고 발표됐을 때, 기쁜 마음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이 자리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야 하나 생각이 많아졌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1등을 차지해 '제2대 현역가왕' 타이틀을 거머쥔 가수 박서진이 12일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진행된 MBN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에서 박서진은 "가왕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역가왕2'는 올해 방송 예정인 '한일가왕전2'에 나갈 국내 대표 현역 가수 7명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7명은 모두 우승에 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만들어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진행 규칙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었다. 특히 박서진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부터 깜짝 투입돼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서진은 갑작스럽게 투입된 배경에 관해 "섭외 연락을 받고 (이런 방식으
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 측 관계자는 "어제 중국에서 왔다"며 "오늘 매니저를 만나기로 해서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아파트 같은 동에서 위아래로 사는 엄마가 내려가 보니 휘성 씨가 쓰러져 있어서 119를 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취소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이 5월 광주에서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일과 맞물려 광주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기념일 이전인 5월 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승환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환이 센터에 대관 신청을 했으며, 대관 일정에 따라 공연 날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장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이며 좌석 규모는 3천석이다. 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예술의 전당 등 대관을 추진해왔다. 이어 5·18 기념일 이후 광주 시민의 날(5월 23일) 기념 공연도 추진 중이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려고 했다가, 구미시가 시민 안전, 정치적 선동 등을 들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 소식을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했고, 이승환이 이에 "민주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광주시는 공연장 대관을 지원하는 등 이승환 측과 광주 공연을 추진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승환이 대관을 신청하는 등 공연을 추진했고, 광주시는 대관해줬을 뿐 관계가 없는 행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3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95회 정기 공연 신춘음악회 '청춘'(靑春)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기운을 국악기에 담은 국악 관현악곡, 한국의 아름다운 선과 몸짓이 돋보이는 무용,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오보에, 청량한 음색의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협연이 진행된다.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객원 지휘를 맡아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 독창적이고 폭넓은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는 박지현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연주곡은 왕의 행차에 쓰이던 궁중음악 취타의 선율로 유려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취하고 타하다', 봄의 소리와 함께 생명의 잔치를 벌이는 '춘무', 잔잔한 금강을 지나 바다로 향하는 강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역동의 강'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