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10.7℃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8.4℃
  • 맑음광주 11.1℃
  • 맑음부산 9.5℃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11.3℃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문화

[이런말저런글] 핫바지들 곁가지들

 

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벼슬 꿰차고 앉아서 뭉개고 또 뭉개면서 민폐 끼치는 이들을 봅니다. 핫바지들 아닐까요? 이때 동원한 낱말 핫바지는 바지에 접두사 핫을 붙인 말입니다. 첫째 뜻은 솜을 두어 지은 바지이지만 둘째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시골 사람 또는 무식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란 게 사전이 알려주는 둘째 의미입니다.

 

뜻풀이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모름지기 핫바지라 하면 꼭두각시 뉘앙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요즘 쓰임이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바지야" 하는 말까지 합니다.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꼭두각시 느낌을 확연하게 보입니다.

 

접사 핫은 이불에 붙어서 핫이불도 만듭니다. 핫바지가 이미 알려준 것처럼 핫은 '솜을 덧대다'라는 뜻을 덧댑니다. 지은이 정주리는 『생각하는 국어』에서 추정합니다. "흔히 시골 사람들을 놀릴 때 핫바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솜을 넣은 바지의 투박스러움이나 촌스러움에서 유래한 것 같다"고 말입니다.

 

핫아비, 핫어미 하는 단어도 있습니다. 아내가 있는 남자, 즉 유부남이 핫아비요 남편이 있는 여자(유부녀)가 핫어미입니다. 이들 낱말 모두에 들어 있는 [핫-]의 뜻은 '짝이 있는' 또는 '곁으로 된'이라고 책은 덧붙입니다. 곁으로 되었다는 풀이에 단어 하나가 떠오릅니다. 곁가지입니다. 가지는 가지인데 원가지에서 돋아난 작은 가지들 말입니다. 엉뚱한 연상일까요? 그래도 핫바지, 곁가지……, 운율이 떨어지고 어감이 겹칩니다.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정주리, 『생각하는 국어』, 도서출판 도솔, 1994 (p.130-131. 부분 인용)

2.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온라인)

3. 네이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정치

더보기
李,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첫 참석…"北도발에 맞선 영웅들 기억"
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처음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민주당의 '약한 고리'로 인식됐던 안보 분야 메시지를 강화하며 대선주자로서 안정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과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제2연평해전부터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까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사망한 55인의 용사들과 모든 장병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안보 정책을 두고는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장병들의 피땀으로 지켜낸 서해가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설치로 수난 중"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영토주권 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서해를 더욱 견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중국에 대한

경제.사회

더보기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 "뼈저리게 반성…회사 원점 재점검"
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에 등장한 백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 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기존 사업 부문(프랜차이즈·유통·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