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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영한국문화원, 런던에서 한국문학 특별전 <베스트셀러> 개최

한강 노벨문학상 특별 코너 설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한국 문학의 발전사를 심도 있게 다루는 특별전 <베스트셀러> (영문 전시명: Bestselling and Beloved, Korean Books)>를 개최한다. 특히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 특별코너를 설치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문학번역원, 국가유산청, 윤동주 기념관 등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베스트셀러 및 해외 시장의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등을 문학의 나라 영국에 소개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가장 사랑을 받은 문학 작품을 예술의 특이점으로 연결하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한강 특별코너를 준비하여, 채식주의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과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의기투합하여 이루어낸 한-영 문화 연결의 각별한 의미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한강의 노벨상은 작품 속에 면면히 흐르는 인류의 고통에 공감하는 휴머니즘과, 그에 공감하는 번역이 함께 만들어낸 명실상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놀라운 재능의 특이점을 가진 사람들이 공감으로 연결될 때, 새로운 미래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실현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제 한국 미학은 세계 문학입니다” 라고 각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특별전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한국 문학의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최초의 전시이자 시의적절한 전시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베스트셀러> 특별전은 △ 한국의 대표적 고전 문학인 홍길동전, 김만중의 구운몽 등을 비롯하여 △ 격동의 시기에 활동한 이상,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20세기 광복 이후부터 한국의 경제 성장기에 많이 팔린 시대적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시기별 한국의 역사적 사건 및 발전상을 비춰줄 예정이다.

 

 

한강 특별코너를 설치하여 한강 작가로 대표되는 현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현재 한국 문학을 관통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소개하고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한국문학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전시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문학 세계에 대한 영국 문학계의 반응과 더불어, 영국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는 대학과 연계하여 차세대 한국문학 번역가와 연구자를 위한 북클럽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특별전은 주영한국문화원이 영국 각 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2025년 ‘한국의 날(Korea Day)’로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제32회 유럽한국학회(AKSE, Association for Korean Studies in Europe)가 에든버러 대학에서 열리는 만큼, 유네스코 문학의 도시 에든버러에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여 한국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주요 도시에서 지역의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영국 내 한국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해 왔다. 2023년에는 한국어 수업 및 한국학 전공이 설치된 △옥스퍼드대, △셰필드대 △요크세인트존대 △ 센트럴랑카셔대, 2024년에는 한국어 한국학 및 음악 산업 등과 연결하여 △옥스포드대, △셰필드대 △리버풀대 △리즈대에서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2025년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한글, 한식, K-POP, 국악 공연, 서예체험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문학가와 번역가를 발굴하여 매달 ‘한국 문학의 밤’을 개최하고, 문학 북클럽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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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명태균 의혹' 압수수색에 "절차에 따라 성실히 협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검찰의 당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절차에 따라 성실히 협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조직국 사무실과 국회의원회관 건물에 위치한 기획조정국 사무실을 각각 1시간 30분, 2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법조인 출신인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등의 참관하에 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와 각종 공천, 회의 관련 자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상당히 긴 시간 면밀한 조사가 있었다"며 "당 입장에서는 아주 협조적으로 했다. 우리 당이 감추는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애초 검찰의 자료 제출 요구 때는 '대외비'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 없이는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도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입장문을 내고 "영장의 내용과 범위, 집행 방법을 검토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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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게 "빨리 나와라"…우크라, 북한군 통신 감청 공개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의 무선 통신을 감청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음성파일에는 북한말로 동료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한 남성이 암호명을 댄 뒤 "배를 타는데 나와갖고 저 앞쪽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다른 남성이 어딘가로 "빨리 나와라"고 긴박한 목소리로 독촉하자 이 남성은 "알았다"라고 답한다. 감청된 통신에는 암호명을 비롯해 다른 대화는 판독이 쉽지 않지만 지시를 주고받는 북한말 대화는 분명히 들린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의 새로운 대화를 감청했다"며 "북한군이 무전기로 다른 군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정보국은 이 대화 내용이 언제 감청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미 당국은 북한군 1만1천명가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됐으며 현재 쿠르스크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매체들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중 일부가 참전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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