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7 (토)

  • 구름조금동두천 -1.9℃
  • 맑음강릉 2.2℃
  • 맑음서울 -0.1℃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4.0℃
  • 구름많음울산 4.0℃
  • 구름조금광주 4.0℃
  • 구름많음부산 4.9℃
  • 구름많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8.9℃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4.2℃
  • 구름많음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사회

고법, '라돈 검출' 대진침대에 소비자 일부 배상책임 인정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조사 대진침대가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2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8-1부(왕정옥 박선준 진현민 부장판사)는 6일 김모씨 등 소비자 600여명이 대진침대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대진침대가 매트리스 가격과 위자료 일부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인정된 위자료는 1인당 1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만 국가를 상대로 한 배상 청구는 1심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진침대의 매트리스는 2018년 5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대진침대가 제조한 매트리스를 사용해 질병이 생기는 등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낸 소송은 1심에서 잇따라 패소 판결이 난 바 있다. 대진침대가 매트리스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한 무렵에는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제품을 규제하는 법령이 없었기에 당시 기술 수준에 비춰 기대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당시 재판부 판단이었다.

 

일부 소비자들을 대리해 2심 재판을 수행한 황세정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라돈을 침대에 사용한 제조 기업의 책임을 항소심 재판부가 인정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이재명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6부 배당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재판부가 정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사건은 이날 서울고법에 접수되고, 부패·선거를 전담하는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부에 배당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고법판사 3명이 대등한 위치에서 심리하고 합의하는 실질 대등재판부다. 재판부가 정해진 만큼 이 대표의 항소심 심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범 재판은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마쳐야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이 규정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대표 항소심 심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대법원 판결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됐던 손준성 검사장에게 이날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는 1심과 같이 벌금 80만원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경제.사회

더보기
이복현 "탄핵 상관없이 '밸류업' 지속"…계엄 사태엔 "충격받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탄핵이나 정권 교체, 정치적 불안정 상황과는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정치적 성향과는 관계없이 모두가 이 프로그램(밸류업)을 지지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을 맞아 동력을 잃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추진될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증시 충격을 대비하기 위한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와 관련해서는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추가 시장 혼란 시 다른 조치와 비상 계획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돼왔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010130]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시장과 정부에 산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