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오전 11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밝히며 "정치 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논의를 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면회에 함께 한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측 제안으로 접견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 차례 만났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국회 측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고 2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은 법률을 무시한 위험한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대리인인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고 의결 없이 제기된 청구는 부적법 각하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헌법, 국회법, 헌법재판소법, 헌재 결정례 등에 비춰보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국회 의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가 각하된 사례로 언급되는 이른바 '전작권 권한쟁의 사건'에 대해 "개별 국회의원이 당사자로 제기했던 사례로 국회가 당사자인 이 사건과는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당사자로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려면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지와 관련해선 헌법, 국회법, 헌재법 어디에도 이런 절차를 요구하고 있지 않으며 그동안 특정 소송 제기·응소와 관련해 국회 의결을 거친 예가 없다"며 "오히려 헌재는 국회 의결 없이도 국회의 소송행위 자체는 적법하다는 전제에서 결정했다"고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은 31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부 언론사 대표와 소속 기자 등을 업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형사소송법상 등사기록 남용금지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소추대리인 변호사들도 고발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촉구했다. 김 전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신청에 따라 수사기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 수사기록을 받아 증거로 채택하고, 이를 입수한 국회측 대리인단이 해당 자료를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4시께 고발장을 접수하고서 "헌법재판소법상 재판·소추 또는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에 대해 송부를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문 대행은 '원본이 아니라 사본은 괜찮다'며 불법행위를 자행해 김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록을 모두 송부받아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과 변호사들에게 제공하고, 증거방법으로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회 측에서 특정 언론에 수사 기록을 누설·유포했으며 이를 통해 김 전 장관의 명예를 중대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그동안 해온 모든 궤변과 억지 주장을 집대성한 기자회견"이라고 맹비난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께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의원을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해놓고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내란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공수처, 검찰, 법원, 헌법재판소까지 모두 다 부정하는 자들이 법치를 운운하고 적법절차를 따지다니, 소도 비웃을 일"이라고 직격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수사기관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내란 세력들의 망상을 발본색원하라"며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내란 세력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죄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도 윤 대통령 측 회견에 대해 "헌재와 법원의 사법 질서를 송두리째 부정한 위헌·위법적인 주장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붕괴하려 한 명백한 내란 선동이었다"고 비 난했다. 윤 대변인은 "대한변협은 이 자(윤 변호사)의 자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애초에 공수처의 수사 자체가 불법이고 원천 무효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의 목적이 "부정선거에 대한 실체 파악"이라고 밝히면서도, 이 목적이 계엄의 요건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 증인신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선 재판관이 "이 사건(계엄)의 목적이 거대 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의 증거 수집을 위한 것이냐"고 묻자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를 수집한다는 것보다는, 부정선거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이게(부정선거) 있었는지 없었는지 (파악해서 보여주고), 없었다면 부정선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도 "부정선거 의혹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주요 원인이고, 이를 해소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확보하는 게 국민 질서와 헌정 질서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심판 절차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주장의 입증은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재판관은 김 전 장관에게 "그런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국 관련 구상과 민생 경제 회복 대책을 밝힌다.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회견은 이 대표의 모두발언 뒤 기자들과의 문답으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정국에 대한 진단과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발언은 최소화하고 기자들의 문답 시간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데 대한 대응 방안,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의 지도부 비판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회견은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귀환과 함께 우리는 방위비 지출 및 생산을 가속(turbo-charge)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힘을 통해, 나토를 통해 함께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U 지도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서양 안보 협력을 당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엑스를 통해 "함께할 때 우리 사회는 더 위대한 번영을 달성하고 공동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과 회동해서도 방위력 증강 방안을 논의했다고 나토는 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의 방위산업을 육성하려는 EU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서양 방위산업이 긴밀히 얽혀 있으며 (미국과 유럽간) 협력 방향을 정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요인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0일(현지시간) 일선 군부대를 찾아 유럽의 각성을 촉구하며 더 많은 국방 투자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육군 디지털 및 사이버 지원 사령부를 방문해 군인들을 상대로 신년 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의 취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 지원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유럽의 전략적 각성을 위한 기회"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우리의 미국 동맹국이 지중해에서 군함을 철수한다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전투기를 보낸다면 우리는 내일 유럽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반문하며 프랑스와 유럽이 진화하는 위협과 변화하는 이해관계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미 편입' 주장 논란을 가리켜 마크롱 대통령은 "1년 전만 해도 그린란드가 정치 및 전략적 논쟁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그런데 지금 이렇게 됐다"며 향후 국제 정세가 급변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미국에 대한 유럽의 안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3년간 8천4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6단독 장재용 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개장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235억원을 추징했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장기간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고 그 금액이 8천400억원에 이르는 등 매우 큰 금액"이라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았던 적이 있고 이 사건으로 거액의 범죄 이익을 거뒀던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보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서울과 일본, 홍콩 등지에서 공범들과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8천400억원을 도박 금액으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사이트 프로그램 마련 및 서버 구축에 들어가는 자본을 제공해 일본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총판을 모집하는 등 사이트 운영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사이트 회원들은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되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운동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했다. A씨는 경찰관이 자기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하거나 구속하지 않겠다고 회유했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파면 또는 직무 복귀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오는 2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고는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국회가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를 의결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오는 결정이다. 이날 선고는 작년부터 줄줄이 접수돼 헌재에 계류 중인 탄핵심판 중 처음으로 헌재가 결론을 내리는 사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 위원장을 비롯해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탄핵소추가 야당의 '국가 기능 마비' 시도라며 계엄 선포의 명분 중 하나로 삼고 있다. 헌재의 결론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법정 인원인 5인 중 2명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 등을 문제 삼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헌재는 세 차례 공개 변론을 열어 국회와 이 위원장 측 주장을 들었다. 오는 23일에는 이 위원장 탄핵심판 외에 지난 5개월간 선고되지 못한 40여개 사건의 결론도 함께 나온다. 헌재는 작년 9월 김복형 재판관 취임으로 구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