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조성복 시인이 6번째 저서이자 시집 ‘12월의 편지’를 펴냈다고 밝혔다. 아호는 화담(花談)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한 조성복 시인은 2017년 ‘창조문학’에 시로 등단, 2018년 ‘창조문학’에 수필가로 등단했다. 조성복 시인은 이 시집의 ‘시집을 펴내며’를 통해 “현관문 앞에 섰다 / 문을 열기 위해 허공을 더듬는다 / 태양이 꼬리를 물고 녹아드는 저녁이 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 어느 순간부터 뇌의 조각들이 각자의 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 늙는다는 대가 없는 힘 없는 메아리 / 귓가에서 웅웅거리고 / 시도 때도 없는 노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 이제는 보는 것도 외우고 쓰는 것도 듣고 옮기는 것도 버겁고 거북해 / 생은 경주의 끝이 바닥을 드리우는 허망한 뿌리 // 더 잃기 전에 기억의 패턴을 그리자 / 모니터를 바라보며 또 쓰기를 반복하고 그리지 않았던가 / 비밀번호는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선대칭의 암호를 그리자 / 다섯 손가락의 각도를 기억해야 한다 / 무의식 속에서 습관처럼 불려지는 동심의 노래처럼 손에 가락이 자연스럽게 콘서트의 리듬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정부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승차권을 30% 할인한다. 취약 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은 1년 더 유예하고, 제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연간 최대 150만 원 수준의 이자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쿠폰 20만 장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설 성수품 공급 안정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16일 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가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귀성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통행료 면제는 9일 오전 0시부터 13일 오전 0시까지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한 경우 적용된다. 또 설 연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는 경우 최대 30%를 할인한다. KTX에서는 4인 가족 동반석에 15% 할인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휴게소 2만 원 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압타머 플랫폼 전문 기업 압타머사이언스(코스닥 291650, 대표이사 한동일)는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인 AST-20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IND 승인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AST-201은 간암이나 폐암 환자의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PC3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ApDC (Aptamer -Drug Conjugate)계 약물로, GPC3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압타머에 항암제로 사용되는 젬시타빈을 접합시킨 물질이다. 젬시타빈은 췌장암, 폐암 치료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약물 분해효소가 많이 존재하는 간암의 경우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압타머와 결합시킨 ApDC 형태의 AST-201에서는 간암 세포에 대한 선택적 표적 전달 및 체내 안정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약효를 보여줘 효과적인 약물이 많지 않은 간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전망이다. 간암 표준 치료법은 오랫동안 사용된 화학 항암제인 소라페닙이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면역 항암제 병용 투여법으로 대부분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GPC3가 과발현된 간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최근 네이처 메디슨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가 뉴미디어 시대의 가이드북 ‘뉴미디어 시대의 창작과 지식재산권’을 발간했다. 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새로움의 추구이다. 현대사회는 문제를 발견해 미래를 구상하고, 자신의 철학을 세워서 기존의 지식과 교양을 ‘새로고침’하는 사람들이 필요한데, 현대인의 새로고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미디어다. 미디어는 인간의 전달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공유, 개방, 참여, 소통 등이 활발해지면서 수동적 소비자에서 생산적 소비자를 넘어 최근에는 슈어니어(suerneer, 전문지식을 가진 소비자)가 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31년 동안 KBS, EBS, BBS, BTN 등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2007년부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구성작가론’ 강의를 시작한 방귀희 교수는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에서 ‘뉴미디어 시대의 크리에이터 되기’와 ‘공모전으로 지적재산 만들기’를 강의하고 있다. 이들 과목이 매년 인기 강의 순위 상위 10% 안에 랭킹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새해 벽두에 방귀희 교수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최근 한 달 새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과 비교해 5.4배 가량 늘었다. 털진드기 밀도지수(채집 털진드기수/트랩 수)는 41주차 0.58에서 44주차 1.83으로, 3.2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누적 환자수는 157명, 7% 가량 줄었지만 주차별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0.46, 3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급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국내 기준 치명률은 0.1∼0.3%로 그리 높지 않지만 물린 뒤 열 흘 안에 발열과 발진,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질병청은 야외 활동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해 노출을 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무엇을 먼저 할까? 스트레칭? 진한 커피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물 한 잔부터 마시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아침 물 한 잔의 건강 효과는 강력하다. 몸이 확 변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정도다. 자는 동안 7~8시간 끊긴 수분... 신진대사 뚝↓, 혈액 끈끈 밤에 자는 동안에는 몸에 수분 공급이 중단된다. 도중에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화장실을 들락거릴 까봐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면 중에도 우리 몸은 호흡과 땀 등을 통해 수분을 끊임없이 배출한다. 몸은 수분 부족 상태가 되어 신진대사가 뚝 떨어지고 혈액은 끈적끈적해져 새벽이나 아침에 심장병, 뇌졸중이 악화될 수 있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수분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갈증 느끼면 이미 탈수 징후... 요구르트, 물 마신 후 먹어야 목이 마르면 몸은 이미 탈수 상태다. 갈증은 중추 신경에서 몸이 탈수 상태임을 알리는 구조 신호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중추 신경이 둔감해져 갈증을 덜 느낄 수 있다. 수분 보충이 늦어지면 신장의 독소 배출 능력이 떨어져 결석, 신장병 위험이 커진다. 위염, 위궤양과 변비 증상도 악화된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던 세 자녀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자기 의식을 잃은 뒤 7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조미영(47)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9월 24일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에 갔지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들었지만, 생전 조 씨가 장기기증 관련 뉴스를 보면서 만일 자신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고민 없이 기증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떠올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조 씨의 남편 이철호 씨는 당장이라도 아내가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고 먼저 장기기증을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엄마이자 아내인 조 씨가 한 줌의 재로 남겨지기보다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며 살아 숨 쉬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남 하동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조 씨는 늘 밝게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녀들에게는 든든한 엄마였고, 남편에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제사로 인해 불화가 생긴다면 옳은 방법이 아니다. 제사음식 준비도 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좋다. 부모님의 기일이 다르더라도 합해서 지내도 좋다. 지방을 쓰기 어렵다면 사진을 사용하면 된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위원장 최영갑)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이같은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일반 가정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제사를 지내던 방식을 대부분 수용한 내용이다. 권고안의 진설을 살펴보면 기제(조상의 사망일에 지내는 제사)의 경우 밥과 국, 술과 과일 3종 등을 포함, 간소화했다. 묘제(무덤 앞에서 지내는 제사)는 술과 떡, 간장, 포, 적, 과일이 진설되고, 과일의 경우 한 접시에 여러 과일을 같이 올렸다. 또한 가정의 문화, 지역의 특성, 제사의 형식, 형편에 따라 달리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갑 위원장은 "제사의 핵심은 사랑과 공경으로 정성을 다함에 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제사상은 간단한 반상에 좋아하시던 음식을 더 올리거나 생일상처럼 차려도 좋다"고 말했다. 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평소 한달에 2차례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취미였던 이은선(34)씨는 빈대(베드버그)가 사라질 때까지는 가지 않을 작정이다. 이씨는 “집에 반려동물도 키우다보니 걱정이 돼 빈대 박멸 소식이 들릴 때까지 오티티(OTT)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며 “지하철에서도 천으로 된 좌석에는 앉기가 꺼려져 다리가 아파도 서서 간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업체들은 최근 빈대 관련 방역 의뢰가 평소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방역업체는 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있을까말까던 빈대 관련 문의가 이제는 하루에만 30건이 온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하루에 5건이나 문의가 올 정도로 전국에 퍼져나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쏟아지는 방역 의뢰에 통화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밝힌 다른 방역업체도 “웬만한 내성으로는 박멸도 쉽지 않은 상태라, 전국 안 다니는 곳이 없다”며 “대부분 호텔, 모텔, 고시원 같은 숙박시설이 많고 영화관까지도 의뢰가 들어온다”고 했다. 서울시는 ‘빈대 예방 및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혹시 뼈와 가까운 피부에 붉거나, 짙은 갈색 등의 색깔을 띤 불거져 나온 흉터가 있다면 '켈로이드 흉터'인지 유심히 확인해야 한다. 이 흉터는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쉽다. 켈로이드는 피부손상 후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돼 생기는 흉터이다. 피부가 불거져 나온 것처럼 보여, 미용 목적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의 켈로이드 발생 부위 연구에 따르면 호발 부위는 앞가슴(48.9%), 견갑골(26.9%), 턱선과 목(12.1%)이었으며 윗 팔(4.8%), 등(2.5%), 하복부(1.9%), 대퇴부(1.7%), 무릎(0.5%), 상복부(0.5%)이 뒤를 이었다. 켈로이드는 부위에 따라 잘 보이지 않아서 발견이 늦는 경우도 있다. 얼굴이나 손에 생기는 켈로이드는 빠르게 발견하지만, 복장뼈나 갈비뼈에 가까운 가슴 피부에 생기면 발견이 늦기 쉽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속옷이나 옷으로 가려져 있어서 더 확인이 어려운데, 가슴 부근은 켈로이드 발생 위험이 커 예방하고 싶다면 1~2mm의 작은 상처나 염증도 자세히 살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켈로이드 흉터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은 상처나 염증이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