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충남 천안 지역 근현대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안시지역사전시관'이 동남구 사직2길 일대에 문을 열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라 연면적 699.5㎡,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역사회와 밀접한 자료 소장과 전시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기록 공간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갤러리, 역사문화교육실, 역사문화전시실 등을 갖췄다. 갤러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이나 시민 삶과 밀접한 생활사 관련 물품이 전시되며, 역사문화전시실에서는 천안과 남산지구 근현대 생활 중심의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교육실은 천안의 역사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안시는 문화예술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시설 대관도 할 계획이다. 지역사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상설 전시회를 연다. 시민들로부터 공개 수집한 천안의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민 생활사, 마을 공동체, 도시 변천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진과 자료를 공개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지역사전시관이 시민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과거와 소통하며 발전된 미래로 나가는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올해 교차로 26곳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 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천 시나 야간에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먼저 상반기에는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21곳의 횡단보도에, 하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 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상반기 21곳은 8월 중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대형교차로를 중심으로 조명타워를 시범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것을 두고 "검찰 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연일 검찰 때리기를 이어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북 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을 조작하고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 여금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며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12일 기소했고, 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됐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지사 재판부가 '북측 리호남이 쌍방울 계열사 주가를 띄워주는 대가로 수익금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국정원 문건과 관련, "얼마나 검증됐는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일 때부터 후배 등 지인에게 마약을 판매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박순애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0)씨를 직구속기소했다. 직구속 기소는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를 검찰이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 기소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은 A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3개월간 텔레그램을 통해 대량의 합성 대마,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매수하고 이를 소분해 지인들에게 8차례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고교 3학년이던 A씨로부터 마약을 산 매수인 중에는 고교 2학년 학생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거주지 등에서 6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등 젊은 층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마약범죄를 엄단해 근절해 나가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등 마약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던 시민청이 올해 안에 사라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 시청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을 철거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서울갤러리'를 개장한다. 서울갤러리에는 관람객이 미래의 서울, 한강 모습을 보며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인 미래서울도시관이 들어선다. 이 공간은 박원순 전 시장 시기였던 2013년 1월 12일 시민을 위한 전시, 공연, 휴식 공간으로 시작됐다. 간소한 결혼식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하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시민이나 관광객의 발길을 더는 끌지 못해 이제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조성됐던 삼각산 시민청은 지난해 문을 닫았다. 이 공간은 청년 취업 지원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공사 중이며 6∼7월 중 청년 취업사관학교가 개장한다. 권역별 시민청 건립도 모두 멈췄다. 지난 2019년 시청 지하와 삼각산 시민청에 더해 강서구 마곡지구·송파구 문정동·성북구 하월곡동·금천구 독산동에 권역별 시민청을 짓기로 했었지만 시민청 대신 다른 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천709㎡ 규모에 달하는 강서구 마곡지구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가격을 올리면서 용량을 줄인 '꼼수 인상' 상품 30여개가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합성어로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자원은 자율협약을 맺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8개사가 제출한 상품정보와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의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모니터링했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국내 제조 상품 가운데 '오설록 제주 얼그레이 티백'은 한 개 용량이 2g에서 1.5g으로 줄었고 전체 용량은 40g에서 30g으로 25% 감소했다. 오설록 관계자는 "'제품을 온수에 우렸을 때 지나치게 쓰고 떫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고 당원 주권국을 설치하는 등의 당원권 강화 방안을 담은 당규 개정안 의결을 시도한다. 경선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과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기준에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하는 당규 개정안도 안건으로 오른다. 원칙적으로 무소속인 의장 후보 경선에 당심을 반영하는 안의 경우 당내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과도하다는 반론이 제기됐던 만큼 이날 회의에서 순조롭게 의결될지 주목된다. 또 다른 쟁점인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 조항 추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조항 삭제 등을 담은 당헌 개정안의 경우 17일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앞서 민주당은 이 같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당규와 당헌은 각각 당무위와 중앙위 의결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22대 국회가 첫 걸음인 원(院) 구성부터 여야 간 정면 충돌로 몸살을 앓으면서 향후 정국에 유례 없는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원 구성의 핵심인 국회의장단과 주요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됐고,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할 태세다. 야당이 국회의장과 운영·법사위원장을 독식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독주'를 두고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내세우며 정면 충돌했다. 시작부터 이처럼 극단적 대립 양상을 보인 국회가 없었던 만큼 의회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출범 전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여야 원 구성 협상에 진척이 없다고 판단, 이날 밤 본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열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표결 처리했다. 민주당이 가져간 상임위원장에는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 법안 처리의 관문이자 각종 특검을 담당하는 법사위, 그리고 방송 정책을 담당하는 과방위 등 '핵심' 상임위가 포함됐다. 지난 5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사상 첫 단독 개원을 한 데 이어, 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으로 처리한 첫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참사 당시 해경이 구조 활동을 방기했다며 낸 국가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다만 법원은 국가의 배상책임은 인정하면서도 해경 지휘부 개인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유족은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 김승곤 부장판사는 10일 고(故) 임경빈 군 유족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 이재두 전 3009함장을 상대로 낸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전체적으로는 이송 지연에 따른 공무원들의 과실이 인정돼 국가에 손해배상의 책임을 부담하도록 한다"며 "다만 각 공무원의 고의 중과실은 인정되지 않아 개인들에 대한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유족은 당시 해경 지휘부가 임 군을 해상에서 발견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려는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 군은 2014년 4월 16일 오후 5시24분 해경 단정에 발견돼 3009함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 전 해경청장과 김 전 서해해경청장이 헬기를 타고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여성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군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께 울산 남구 한 번화가에서 20대 여성 B씨 신체 일부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던 B씨는 A씨가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자 A씨를 추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확인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이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