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후 한국노총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 결정된 시급"이라며 "아쉬운 결정임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12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위원들의 표결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된 후 성명을 내고 "본격 심의 전부터 업종별 차별 적용 주장, 사용자 편향적 공익위원 임명 등 비정상적 구성 속에서 대단히 제한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쳤고, 이 가운데 경영계 안이 14표 대 9표로 우세해 최종 결정됐다.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한국노총 위원 5명은 표결에 참여했고, 민주노총 위원 4명은 투표를 거부하고 표결 전 퇴장했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은 노동계가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입각해 제안한 노동자 생계비 등은 무시하고, 결국 노사 간 격차가 줄고 있는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결론을 내려고 했다"며 "한국노총은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표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표결을 거부한 민주노총은 이번 결정이 '졸속'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전호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공익위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난 4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건'의 두 번째 공판이 11일 열린 가운데 20대 피고인 A씨가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이날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사망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사실을 인정하며 사망 결과에도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다만 "공소사실에 적힌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은 의료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희소 질병인 만큼 상해에 관한 국가 전문기관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질병과 상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4월 1일 오전 8시께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기소됐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이날 A씨 측은 주거침입과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B씨와 공동생활을 유지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방 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의 역량, 나토서 영향력 높여' 제하 보도에서 "나토의 비회원국인 한국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한국의 영향력 배경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항할 수 있도록 방대한 무기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북러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그동안 비살상 무기만 제공하던 입장을 깨고, 무기 제공도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타임스' 역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전 미국 주도의 림팩(RIMPAC) 훈련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환대를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윤 대통령이 국내 정치의 어려움에도 일본과 전례 없이 관계를 개선한 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러 조약 체결에 따라 경각심이 커지면서 나토와 연계 확대 가능성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 Z플립·폴드6과 이 회사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대중에 첫선을 보인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현지 시각)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폴더블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연다. 공개 행사에서는 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플립6과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폴더블폰으로는 첫번째 AI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 특성과 AI 기능을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적절히 조화했느냐에 '흥행' 여부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AI 통역 기능을 스마트폰 내장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왓츠앱·카카오톡 등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플립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일본을 포함해 10개국 이상 국가 정상과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DC에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하와이에 마련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국 전 양자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후보로는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정도가 매우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다"라며 "다만, 마지막 성사 단계까지 유동성이 있어서 이 중에서 빠지거나 나중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최근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북러 조약 체결과 북한의 지속적 군사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마지막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임애지(25·화순군청)는 한국 여자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예선대회 여자 54㎏급에서 제이납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를 제압하고 오연지(울산시체육회)에 이어 한국 복싱 두 번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그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첫판에서 니컬슨 스카이(호주)에게 판정패했지만, 파리에서는 시상대를 바라본다. 임애지는 8일 충북체고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메달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 기량만 발휘하면 금메달까지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 여자 복싱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당시에도 임애지와 오연지 두 명이 나갔는데, 일정상 임애지의 경기가 먼저 있어서 임애지가 '최초의 한국 여자 복싱 올림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임애지의 강점은 발놀림(스텝)이다. 복싱에서 스텝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출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포대 2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오데사 유즈네 항구에 있는 패트리엇 포대와 함께 레이더 기지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해안 지역의 구조물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이뤄졌다는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자국을 공격해왔다고 발표했지만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본이 강제 체결한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했던 이준 열사의 117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엄수됐다. 이준열사기념관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이기항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 원장,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과 현지 교민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검사인 이준 열사는 이상설, 이위종 대표와 함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참석을 위한 고종 황제 특사로 파견돼 1907년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했다. 당시 고종 황제 신임장을 제시하고 회의 참석을 시도했던 대한제국 대표단 3인은 일본의 방해와 의장국이던 러시아를 비롯한 영국, 미국의 냉담과 무관심으로 회의장 입장이 끝내 좌절됐다. 대표단은 '왜 대한제국은 제외하는가'라는 제목의 항의문을 작성해 현지에서 각국 대표를 찾아가 직접 전달하는 등 실상을 알리려 애썼다. 그러나 이준 열사는 장외 외교 투쟁 중 같은 해 7월 14일 머물고 있던 '드용(De Jong)호텔'에서 순국했고, 그의 죽음은 헤이그 시청 문서보관소 사망자 명부에 '의문사'로 기록됐다. 이준아카데미는 이 열사가 순국한 장소를 헤이그시로부터 매입해서 1995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부산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와 학생 사진 등 개인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달 한 고등학교로부터 학생과 교사의 개인정보 유포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SNS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SNS 계정에는 해당 학교 학생과 여교사의 이름과 나이뿐 아니라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정보와 사진이 올라와 있다. 게시된 사진은 학내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사진들에는 학교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20대 여성의 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면서 "내용을 확인한 후 범죄가 성립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법리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참석자들과 인사했고, 미리 도착해 나란히 서 있던 나·원·한 후보와도 차례로 악수했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 돌입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후보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는 미소를 띤 표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세 후보 바로 앞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4·10 총선 전후로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후보와 대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었던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여러 현안을 두고 용산과 대립각을 세웠고,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에 응하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원 후보는 당권 경쟁자인 한 후보가 윤 대통령을 배신했고,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가 공개석상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3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