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과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여의도 본원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이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최저임금은 2017년 6천470원에서 올해 9천860원으로 50% 이상 올랐다"며 "이와 비교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7년 158만명에서 지난해 141만명으로 17만명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명에서 437만명으로 22만명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별한 기술이나 유관 경력이 없는 저숙련 초년생들도 낮은 허들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편의점, 커피숍, PC방 등 업종에서 구분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인건비 부담을 낮춰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최저임금은 사용자, 노동자, 공익위원이 결정하는 민간 주도 방식을 표방하고 있으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 의도대로 결정되고 있다"며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하고 소상공인 고용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북 정읍의 선비 안의(安義)와 손홍록(孫弘祿) 선생을 기리기 위한 이안(移安·영정 등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심) 재현행사가 열린다. 정읍시는 두 선비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오는 22일 오전 내장산 우화정 앞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안의·손홍록 선생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6월 22일(음력) 마을 사람 20여명과 함께 전주사고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을 정읍 내장산 용굴암으로 옮겼고, 이후 더 깊은 산속인 은적암, 비래암 등으로 옮겨가며 1년여간 지키면서 매일의 상황을 '임계기사(壬癸記事)'로 남겼다. 당시 충주사고, 상주사고, 춘추관이 소실됐고 전주사고만 남아 실록이 언제 불에 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두 선비는 실록이 익산과 아산, 인천을 거쳐 강화부까지 옮겨질 때도 사재를 털어 동행하면서 실록을 지켜 냈다. 이런 의미를 높이 평가해 문화재청은 2018년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과 어진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긴 6월 22일(당시 기준 음력)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두 선비가 실록과 어진을 내장산 용굴까지 옮긴 역사적인 순간을 재현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시도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당사와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진행하는 중앙위원회 회의에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을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 현재 민주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하지만, 이번에 당헌이 개정될 경우 이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된다. 이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궐위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연임과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맞춤형 개정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자동으로 정지하는 규정과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모두 폐지하는 내용도 당헌 개정안에 들어갔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기존 '재적위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던 방식에서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 합산'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전달될 구호품을 막은 이스라엘 극우단체를 제재했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인 'Tzav 9'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지원을 운반하는 수송대를 막고 괴롭히며 피해를 줘 제재한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무부는 이 단체가 수개월간 반복해서 요르단에서 가자지구로 운송되는 구호품을 막기 위해 도로를 막거나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3일에는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서 구호 트럭 2대를 약탈해 방화하는 등 구호 트럭에 피해를 주고 구호품을 도로 위에 버리기도 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서안지구를 지나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수송대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이스라엘 정부에 있다면서 "우리는 이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겨냥한 방해 공작과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제한이 부여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서울보라매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생명권은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의 현장 점검은 서울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각각 오는 17일과 18일에 집단 휴진을 결의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에 주어진 법적 책임이기에 앞서 환자와의 소중한 약속"이라면서 "환자와의 신뢰는 의사들이 평생을 바쳐 의업에 헌신해온 이유이자 결과"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에게 집단 휴진 결의를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또 사직서를 내고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에게는 복귀 시 어떤 처분과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속초시가 올해 9회째 여는 실향민문화축제는 한국전쟁 때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왔다가 고향으로 가지 못한 실향민을 위한 행사다. '실향민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알리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속초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정착한 실향민이 모이는 한국판 '디아스포라 축제'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곳곳에서 흩어져 살아야 했던 유대인을 지칭했지만 이후 의미가 확장돼 고국 또는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살아온 실향민의 삶은 기구하고 애절하다. 이들은 6·25 한국전쟁 7개월 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역전된 1951년 '1·4후퇴' 당시 남쪽으로 내려온 피난민이 대부분이다. 부산까지 피난 갔던 실향민은 종전으로 북으로 가는 길이 막히자 상당수가 정착했고, 일부 피난민은 고향에 한발이라도 더 가까이 가겠다며 38선 이북 수복지구인 속초에 집단으로 정착했다. 실향민들이 임시로 터를 잡은 곳은 현재 '아바이마을'로 더 잘 알려진 속초 청호동 일대다. 청호동은 실향민이 정착 당시만 해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8곳 등 총 3 2곳을 대상으로 2022∼2023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한전KPS가 총점 689.8점(1천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한전KPS는 6개 평가 항목 중 경영 성과(251.0점·1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채비율 25.52% 등으로 재무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자보상배율도 244.03배에 달했다. 또 보수·복리후생(87.6점·2위), 환경(75.9점·4위), 사회(94.6점·5위) 등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해양환경공단은 경영 성과(214.7점·4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총점 627.6점을 얻어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총점 626.7점)로, 업무 효율(152.4점·5위)과 환경(82.9점·3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평가 1위였던 한국부동산원(4위)은 올해 평가에서 총점 625.2점을 받는 데 그쳐 3계단 밀려났다. 반면 지난해 17위였던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624.3점을 받아 12계단 오른 5위에 안착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총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반영된다. 협상 기간은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6월 9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7월 27일에야 협상이 타결됐고,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월에 인상분을 반영할 수 있었다. 올해는 유업체가 2025∼2026년 구매할 원유량을 조정하는 논의까지 맞물리면서 협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까지 올릴 수 있다. 현재 원윳값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으로 L당 1천84원인데, 협상 이후 최대 L당 1천110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유업체는 원윳값을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으나 보통 낙농진흥회가 정한 원윳값을 준용해 왔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가 원윳값을 올리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이 오르게 된다. 또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일간지는 10∼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국을 국빈 방문하는 데 대해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영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현지어판)과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러시아어판)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한국 대통령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며 "대한민국은 고대부터 교류해 온 각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 기술,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보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신문은 또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 기회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양국이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유망 분야에 대해 건설적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광양시는 매실 수확철을 맞아 고령화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5월 말부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고령농가, 영세농가, 장애농가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 유관기관, 봉사단체와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매실 수확 작업을 돕고 있다. ▲ 광양시 공직자, ‘농촌 일손돕기’ 적극 나서 정인화 광양시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7일 진월면 농가를 방문해 스마트원예과, 노인장애인과 직원 20여 명과 함께 매실 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인화 시장은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가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인건비까지 올라 농가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매실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시 공무원과 기관, 단체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인화 시장 ‘농촌 일손돕기’ 적극 나서 한편, 광양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원예과와 읍면동사무소, 지역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자원봉사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