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내륙에서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시험발사는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험발사 결과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사일총국은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사거리 비행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이달 중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합참은 600여㎞를 비행한 1발은 청진 앞바다에 정상적으로 낙탄했지만, 120여km를 비행한 1발은 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1일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고(故) 조봉환 씨를 선정했다. 오월 항쟁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1980년 8월 상무대에 구속 수감돼 계엄군에게 구타당하며 머리·팔 등에 상처를 입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고인은 제1묘역 9구역 25번에 잠들어 계신다"며 "민주 묘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참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월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과 광주경찰청은 대테러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자 합동 훈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광주경찰청 전술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는 31사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와 기동대대, 경찰특공대가 참여했다. 도심 테러를 가정해 통신망과 정보 공유, 통로 개척, 근접 전투, 적 소탕 등 종합적인 작전 수행을 연습했다. 홍기양 31사단 군사경찰대장은 "어떠한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은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올해 들어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활공 비행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이달 초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때 참모들과 음주회식을 해 물의를 빚은 제1보병사단장(A소장)이 보직해임됐다. 육군은 25일 "군인사법에 따라 지난 19일 육군본부 보직해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A소장을 전방 사단장에서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전방부대 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회식을 가진 것은 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를 소홀히 해 대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위이므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 소재 최전방 부대인 1사단의 지휘관이었던 A소장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던 지난 1일 저녁 참모들과 음주회식을 하느라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았다.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이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감찰을 진행하면서 우선 A소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바 있다. 이후 감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육군이 보직해임을 결정한 것이다. 신임 1사단장으로는 양진혁 준장이 지난 21일 취임했다. 준장이 1사단장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양 준장은 올해 하반기 장성 인사 때 소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해변 관계자와 함께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24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양양군 현북면 서피비치 인근 바다에 20대 A씨가 빠졌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튜브를 타고 있던 A씨는 파도에 떠밀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표류하고 있었다. 때마침 휴가 중이던 속초해경 P-77 정 소속 황태양 순경은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웃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고 있는 데다 아무런 구조 장비도 없어 자칫 황 순경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 순경이 A씨에게 다다랐을 무렵 서피비치 김지범 팀장이 서프보드를 이용해 이들이 있는 지점까지 헤엄쳐 갔다. 김 팀장과 황 순경은 A씨 상태를 확인하고 서프보드 위에 A씨를 태워 해변을 향해 돌아왔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동해안 높은 너울에 A씨가 외해로 떠밀려 가면서 발생했다. 황 순경은 "속초해경은 단 한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근무 중이든 휴가 중이든 준비가 되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700회'가 하나의 숫자에 불과하지만 첫 헌혈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많은 생명을 살린 저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헌혈의집 중앙센터에서 이승기(68)씨가 700번째 헌혈을 마치고 일어서자 곳곳에서 "고생하셨어요"라는 인사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씨의 700번째 채혈을 한 간호사는 이씨에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79년 6월 19일, 서울적십자 혈액원', '79년 12월 11일, 구인혈액원'…. 이씨는 꼬깃꼬깃 접힌 헌혈 일지를 가방에서 꺼냈다. 23세에 첫 헌혈을 한 이씨는 어느덧 45년이 흐른 이날 700번째 헌혈을 했다. 국내에서는 8번째 달성자다. 이씨는 이날 700만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헌혈할 때마다 1만원씩 모은 게 어느덧 목돈이 됐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환우회를 통해 백혈병, 심장병 환자들을 만나며 점점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씨는 "1987년쯤 지인을 통해 백혈병을 앓는 20대 여성에게 수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한 적이 있다"며 "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는 구강청결제 탓에 음주 측정에 걸렸다고 발뺌한 50대가 결국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5월 11일 오전 9시 4분께 약 110㎞에 달하는 구간에서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의 만취 상태에서 K5 택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받은 전력이 두 차례 있고, 그 외 무면허와 도주차량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A씨 측은 "음주 측정 전 구강청결제를 썼을 뿐 음주하지 않았다"며 이에 불복했다. 사건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직전 A씨가 추돌 사고를 낸 점,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이송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보인다고 진술한 점, 주장에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볼 때 A씨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수원 보훈요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훈요양원에서 치료 과정을 참관한 후 요양동으로 이동해 입소자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며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영웅의 제복은 정부가 참전 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헌정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유공자들의 제복 단추를 채우고 국가 보훈을 상징하는'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참전 유공자들과 함께 '나라 사랑 액자 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2008년 개원한 수원 보훈요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보훈요양원으로,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노후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기한이 안보사건에 한해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됐다. 통상 오랜 기간이 걸리는 안보사건 수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조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안보사건의 내사 일몰제 기한을 착수 후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도록 개정한 '입건 전 조사 사건 처리에 관한 규칙'(경찰청 훈령)이 최근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규칙 제9조(불입건 결정 지휘)에 '정보 및 보안 업무기획·조정 규정 제2조제5호 본문의 죄와 관련된 사건은 12개월 이내에 수사 절차로 전환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불입건 결정 지휘를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해당 사건은 군형법, 군사기밀보호법,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정보사범 등에 관한 조사를 의미한다. 내사 일몰제는 불필요한 장기 수사로 사건 관계인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본적으로 내사에 착수한 후 6개월 이내에 수사 절차로 전환하지 않은 사건을 종결(불입건 결정 지휘)해야 한다. 다만 다수의 관계인 조사, 관련자료 추가 확보·분석, 외부 전문기관 감정 등 계속 조사가 필요한 사유가 소명된 경우에는 6개월의 범위에서 내사 기간을 연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