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 5월 28일(토), 영국 요크(York)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하 문화원)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York St John University)의 긴밀한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요크세인트존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오전에는 ▲한식 ▲서예 ▲공예 ▲한복 등 주제별 한국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설치되었다. 오후에는 ▲브라이튼 대학교 팀와튼(Dr Tim Wharton) 교수의 ‘미식외교: 김치’ 강연과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 특별 상영 ▲국악공연 및 ▲K-팝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요크 대학생 및 지역 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역시 한국어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준비했다. BBC 요크 라디오 방송은 한국어학과 레이첼 위카소노(Dr Rachel Wicaksono) 교수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의 날’ 행사를 보도했다. 잉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한독일문화원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함께 공동 부스(A홀 B10)를 운영한다. 공동 부스에서는 2021년 한국 도서 ‘푀유(Feuilles)’가 최고상 골든 레터를 수상했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들’ 대회에 선정된 작품을 포함해 △논픽션 도서상 △독일 건축박물관(DAM)의 건축도서상 △독일도서상 수상작 및 어린이·청소년 문학, 독일어로 번역된 우크라이나 문학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 전시 외에도 부스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주한독일문화원 도서관의 여러 서비스 및 문화원이 운영하는 어학 강좌, 시험 그리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먼저 6월 1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는 코엑스 A홀 책마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책의 디자인과 아름다움에 관한 대화의 장이 열린다. △카롤린 블뢰잉크(독일 북아트 재단(Stiftung Buchkunst) 국제 대회 및 홍보 담당자) △안지미(알마출판사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신해옥(그래픽 디자이너)이 연사로 나선다. 6월 2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는 책만남홀1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유르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국 정부는 한일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라"며 견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미국은 언행일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지역 국가들과 함께 은밀히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고 협력을 논의하길,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친구 그룹을 만들기를, 아태 지역에 혼란을 만들지 말고 지역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다. 왕 대변인은 IPEF에 대해 "중국 측은 어떠한 지역 협력의 틀이든 평화와 발전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고, 지역 국가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해야 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며, 뚜렷한 선별성과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IPEF가 중국을 고립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고려인협회 아사달 구호대책본부’는 피난민 구호에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피난민 구호에 앞장선 한인 선교사 아들 K씨(보안상 이름 미공개)는 전쟁 참상을 보고 한국 귀국을 포기한 채 10년 넘게 활동해온 NGO‘고려인협회 아사달’에 구호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지 교회와 NGO 단체와 협력해 30개 지역 구호팀과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K씨는 텔레그램으로 전국 각지의 전쟁 피해 상황과 피난민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지역에 필요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는 물도, 전기도, 난방시설도 없는 곳에서 사람들은 숨죽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젊은이들은 전쟁터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거나 피란길에 오르지만 장애인과 병든 노인들은 구호차량이 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자력으로 피신조차 할 수 없다. 폭격으로 파괴된 도시에 남겨진 이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해 하며 구호팀과의 대화 내내 목소리가 떨린다. “노약자를 집에서 보살피다 보니 외면하고 피란길에 오를 수 없었다”는 중년 여인의 고백은 울림을 준다. 그녀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12일(현지시간) 폴란드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수송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유입되는 천연가스 수송로 사용을 중단한 지 불과 24시간 만이다. 서방이 대(對)러시아 제재로 러시아를 옥죄자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들 기업들과 더 이상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이 제재를 가한 여러 외국 기업에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을 소유한 유로폴 가즈가 포함됐다. 또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31곳의 외국 에너지 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선정했다. 야말 가스관은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거쳐 폴란드와 독일로 연결된다. 이번 천연가스 공급 중단 사태로 인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가스 공급량이 3%가량 줄은 가운데, 독일 정부는 대체 공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며, 공급량이 줄어든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주요 루트의 가스 운송시설 가동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곡물 수출을 통해 우크라이나발 세계 식량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세계의 '빵 바구니'로 불리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미국의 농산물 수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일리노이주 캉커키의 한 농가를 방문해 "미국의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며 "우리는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사일로에 2000만t의 밀이 쌓여 있지만 러시아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제대로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곡물들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 매우 많은 아프리카인이 굶어 죽을 것"이라며 "흑해의 러시아 전함이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과 물품 배송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 식량 가격이 13% 가까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미국 내 곡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현재 1254곳인 이모작 보험 가입이 가능한 카운티(미국의 행정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미국 델라웨어 주의 도버 공군기지에서 거의 매일 육중한 C-17 수송기가 재블린 대전차(對戰車) 미사일과 스팅어 대공(對空) 미사일, 155㎜ 포 등을 싣고 이륙한다. 우크라이나군에게 가는 무기들이다. 미국은 5월초까지 근 70차례에 걸쳐 3200톤 가량의 중무기(重武器)를 실어날랐다고, AP 통신은 지난 2일 보도했다. 이렇게 보낸 것이 재블린만 7000기, 스팅어는 1400기에 달한다. 또 1만4000개의 장갑(裝甲) 시스템, 7000개의 스위치블레이드 공격 드론, 90문의 155㎜포와 18만3000발의 포탄, 200대의 장갑 차량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이는 추가 생산 없이, 미군이 현재 보유한 무기 비축분에서 나왔다. 그러나 전쟁이 70일을 훌쩍 넘기고 장기적인 소모전 양상을 띠면서, 이들 무기의 재고와 양산(量産) 능력에 대한 경고가 커진다. 북한∙이란∙타이완 등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충분한 무기 재고를 갖고 있느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보낸 재블린 보충하려면 3~4년”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록히드 마틴 사(社)의 앨라배마주 트로이에 있는 재블린 제조공장에선 연간 2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는 매년 음악성을 인정받은 한국 뮤지션들을 영국에 소개해오고 있는 K-뮤직 쇼케이스를 5월 15일(일) 저녁 7시 30분에 런던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리치 믹스(Rich Mix)에서 개최 한다.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작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K-뮤직 쇼케이스는 올해 라이브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밴드 새소년, 바밍타이거, DJ 디디 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던 록, 힙합, EDM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황소윤(보컬/기타), 유수(드럼), 박현진(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록 밴드 새소년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음악과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비적응>과 싱글 <난춘>은 미국 음악 매체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 해 베스트 35 록 앨범’ 상을 수상 했다. 올 4월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DC, 보스턴, 시카고 등 미국 9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새소년은 5월 13일 브라이튼에서 개최되는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TGE) 음악페스티벌을 통해 영국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서 심각한 가뭄으로 어린이 200만명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부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공개 기부자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엔이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중 극히 일부만 보유한 상황이라며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에서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 지역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이다. 이미 극심한 가뭄 피해에다가 올해 우기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그리피스 사무부총장은 이 지역에서 이미 1천500만명 이상이 심각한 수준의 기근에 시달리며, 300만마리의 가축이 가뭄으로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약 14억달러(약 1조7천563억원)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유럽연합(EU)은 6억3천300만유로(약 8천488억원)을 약속했고, 캐나다는 7천300만달러(약 916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소말리아에 2천 5백만 파운드(약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