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과의 대화에 필요한 요건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면 만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 지를 묻는 질문에도 "북한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북한의) 반응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전할 것이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강화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함께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우리의 교류를 더욱 더 강화시키고 지역 안보의 위협을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에 대한 위협도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가 남중국해를 포함한 바다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위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6·1 지방선거전이 극명하게 갈라진 '지역주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욕설을 듣고, 광주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등 영·호남 모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정치 지역주의'가 더욱 강고해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들의 대거 무투표 당선 역시 이를 뒷받침 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광주 전남대 후문 앞에서 설치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현수막과 곽승용 광주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찢어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이준석 당 대표가 직접 광주를 찾아 후보들과 함께 현수막을 철거하고 다시 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수막 재게첩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새벽 광주 지역 저희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고의로 훼손된 정황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우리 당이 앞으로 이런 일에도 굴하지 않고 호남 특히 광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자정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훼손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새로운 현수막을 다시 달아서 우리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는 그런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 동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제91차 의원총회를 통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는 내용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강대강 대치 속에 표류했던 한 후보자는 마침내 국무총리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저녁 6시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안을 처리한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오늘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겸 국회의원(계양구을)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공약이 유정복 후보 공약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빠진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더큰e음캠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맹성규 국회의원(남동갑)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후보가 남동구를 지역공약에서 빠트린 것에 대해 “지난 2020년 총선 때 남동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출마해 놓고 이제는 남동주민들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냐” 비판하고 나섰다. 유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비판했지만,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으니 2년 뒤인 2020년 남동(갑) 국회의원 선거 때는 맹의원의 제2경와인선철도 사업 공약을 그대로 베낀 바 있다. 또 유후보는 시장선거(3.21.) 출마선언 당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인수위와의 면담(4.28.)에서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 공약을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 "검수완박은 왜 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공유하고 "그저 횡설수설.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검찰의 권력이 지나치게 비대하다면서 그 권력을 경찰에 나눠준 것이 민주당의 검수완박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이 공유한 발언은 박 위원장이 17일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착각한 게 아니고,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을 모르고 제가 그 얘기를 드린 것이 아니라 검찰독재 영역에 경찰의 편파수사도 포함이 되잖나.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같은 날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6·1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에서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이미 검찰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박 위원장은 이를 '검찰독재'로 규정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에 17일 페이스북에 "박지현 위원장님, 아무리 '답정너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조작 덩어리다. 존재 자체가 조작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세금둥둥섬밖에 안 떠오른다고 발언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세금둥둥섬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그것은 민간투자사업이었고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 엄청난 홍보와 조작의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본인 측근들이 돈을 벌었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그러면서 '대장동 본체가 국민의힘이다', 이렇게 대선을 치렀다. 적반하장 모습이 조작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이 후보가 출격하며 수도권 전반을 견인한다는 전략이 민주당에 있다. 이재명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나"라는 진행자 질의에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순기능일지 역기능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의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 보지 않는다. 아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동성애와 조선시대 여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등으로 논란을 빚다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14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 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3건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진실”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인구 대비 노비 비율을 짚어가며 “노비종모법은 세조때 잠시 바뀌지만, 정종 때 완전히 정착됐다. 그 이후 조선은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9곳이 '신임 장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이종섭 국방, 한화진 환경, 이정식 고용노동, 정황근 농림축산식품,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일부만 (장관 임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5명(이상민 행정안전·박진 외교·정호영 보건복지·원희룡 국토교통·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2명을 우선 임명한 것이다. 장관 2명이 추가되면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은 10명(대통령 및 장관 9명)으로 늘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돼 아직 재임중인 장관 1명을 더 확보하면 국무회의가 가능진 것이다. 국무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3선의 박완주(56·충남 천안을) 의원을 당내 성비위 혐의로 제명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의 제명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보좌관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