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이자 카카오가 술렁이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인수 관련 불법 행위를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례적으로 신속한 검찰의 영장 청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첫 구속 영장을 발부했던 영장전담판사 배정 소식에 초긴장하는 분위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올릴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SM 지분 매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 없으며 지분 매수는 정상적 장내 매수였음을 강조해온 변호인단은 영장 청구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로서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김 창업자가 CA협의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경북 봉화에서 복날을 맞아 점심을 함께 먹고 중태에 빠진 한 마을 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60∼70대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의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사고가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 등을 돌며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관련 성분이 든 살충제를 판매하는 업체를 찾아가 판매 경로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감식반은 이날 내성4리 경로당에서 3시간 이상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또 점심 자리에 참석했던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점심 자리에 참석하기 전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경로당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서울동부지검은 대마 성분이 든 젤리를 지인들에게 제공한 30대 회사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스스로 대마 젤리를 섭취하는 것을 넘어 지인들에게까지 제공해 섭취케 하고,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는 대마 젤리 등 신종 마약 범죄에 엄정한 대응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모(31)씨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대학 동기 3명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젤리를 먹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2명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던 부산경찰청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부산경찰청 A 경감을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해 2월부터 8월 사이 '부산 중견건설업체 사주 일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수사 정보 를 사건 브로커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모 중견 건설업체 사주인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수십억대의 비자금 조성과 금융권·관가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A 경감이 이 사건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주 일가의 아버지와 차남이 대립하던 장남을 구속하려고 전직 경찰관이자 브로커인 B씨를 통해 A 경감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 부패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올해 장마의 특징은 짧은 시간 내 한정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는 이른바 '띠 장마'의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해당 비구름대가 속한 지역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내린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수시로 쏟아지고, 비구름대를 피한 지역에는 폭염이 찾아오는 '극과 극'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마철 '1시간 100㎜' 넘는 호우 8차례 진기록 17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이번 장마철 가장 비가 거세게 내린 시점과 지역은 10일 자정 전후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146.0㎜가 불과 1시간 내 쏟아졌다. 하루 중 1시간 강수량 최대치가 100㎜가 넘은 사례는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에 101.0㎜)와 의정부시 신곡동(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에 103.5㎜)을 비롯해 이번 장마철 들어 현재까지 8번이다.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이 100㎜에는 못 미쳤지만 90㎜ 이상인 사례도 6번에 달한다. 최근 5년 사이 장마철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사례가 기록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한 소방서 A소방령이 후배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익명 제보시스템을 통해 한 직원으로부터 A소방령이 성희롱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는 현재 다른 소방서로 전보 조치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투서 내용을 바탕으로 1차 조사를 한 뒤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다"며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16년 전인 2008년 경기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가 범행을 자백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40대 A씨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당시 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내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지난 14일 검거된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에 관해 말하지 않던 A씨는 이날 새벽 범죄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은 나오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사건 경위 전반에 관한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를 거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자백한 사실 외에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사건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를 통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17일 아침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에 시간당 100㎜, 누적 300㎜ 이상 비를 뿌린 비구름이 서울에 유입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저녁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부천·구리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8시 25분 서울에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고, 20분만에 특보를 격상했다. 그만큼 빗줄기가 순식간에 강해진 것이다. 신발이 짧은 시간에 다 젖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비가 그친 남부지방과 제주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울 전망이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호우 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밤새 내린 비로 경기 곳곳은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7분쯤 파주 탄현면에서 5m 가량의 나무가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재판 중 보석 석방된 상태로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에게 법원이 엄중 경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정승화 판사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신씨에 대한 보석 취소 심문에서 "보석 조건이 사건 관련자 접촉을 전면 금지하고 있어 피고인에 대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3일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검찰로부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진술에 맞춰 대북송금 관련 허위 진술을 하도록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 진술을 대가로 (나를) 빨리 보석으로 내보낼 수 있고, 또 당시 진행 중이던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주변 수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며 "검사가 '그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구속기소 된 신씨는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같은 해 11월 보석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신씨의 기자회견 이후 그가 이 전 부지사 관련자 등과 접촉했다며 보석 조건 위반으로 인한 보석 취소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재판과 관련한